중독이라는 것이 이런거였네요.

줄담배를 피는 지라 니코틴 부족으로 생기는
정서불안 증상이 가끔 있기는 했지만
니코틴하고는 비교 될 수 없는(그럼 뽕?^^;) 금단증상이 생기네요.히히~

이틀 푹 쉬고 이제 몸이 좀 살만하니
오를 때의 고통?은 까맣게 잊고  인수 루트파인딩하러 인터넷을 헤메기 시작합니다.
그러느라고 쬐메 후기가 늦어버렸네요.  ** 반성중입니다.  l@@l

정말 잊을 수 없는 인수등반 따라가기였슴다.
\'노가다길\'이라는 평을 안고 있는 인수B
그 닉네임에 걸맞게 크랙 재밍시 발을 옥죄는 고통.....
고통에 짖눌려 순간순간 \'이걸 왜 하지?\'라고 바보같이 내게 묻던 모습.....
하지만 어느 순간 그 고통이 쾌감으로 다가오는 것.....
저 확실히 중독된 것 같습니다. 권등 선배님들 그렇쵸?^^*

정상에 올라
운무속에서 살포시 속살을 드러내듯 모습을 드러낸
백운대, 만경봉, 노적봉 그리고 북한산 능선의 모습은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인수등반 중 동네 뒷산 마냥 아슬 아슬 뛰어다니시며 멋진 사진을 만들어주신
교장샘님 정말 고맙습니다.(솔직히 교장샘님 땜시 제 가슴이 쫄든 되버렸어요.ㅋㅋ)

첫등반에 그것도 세컨을 보며 어리버리 정신이 하나도 없던 저에게 벼락같은 호통으로 정신 바짝 차리게 해주신 유강사님 감솨~~~드립니다.(핸펀은 잘 전달받으셨죠?^^)

마지막 하강까지 우리들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교무님, 강강사님, 박강사님 그리고 65기 기반장님과 임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66기 동기님들은 지금 뭘 생각하고 있을까요?
음.....안봐도 비됴입니다.ㅋㅋ
마지막 오주차 선등시험과 졸업 그리고 앞으로 쭉~~~~함께해요.

p.s 등반 후 온 몸이 쑤시고 아픈 것은 등반이 원인이 아니라 등반후 과도한
      음주가무로 인한 후유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