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등반은 시작되면 멈출 수 없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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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명규 작성일08-06-09 17:10 조회3,220회 댓글0건본문
인수B코스...일요일 우리조가 등반한 코스이름이라고 한다...
나에겐, 코스의 이름 따윈 중요하지 않았다.. 그 코스 이름이 무엇이든 모두 인수봉 정상을 향한 코스라는 사실이 중요할 뿐...
흥분과 두려움으로 지난 주에는 하루도 깊은 잠을 잘 수가 없었다. 금요일 혼자 북한산 릿지에서 손,발동작 연습을 하며 각오를 다지고, 토요일 아니 일요일 새벽1시까지 준비물 점검을 반복해서 하고.....아마 두려움때문에 잠을 들 수가 없었을 터.....
일요일 새벽 5시 20분 기상..준비된 배낭을 매고 버스정류장으로 출발.
버스가 북한산 인수봉을 향해서 다가가면 갈수록 불안함이 구름처럼 스스히 몰려 오고 있었다.. \"내가 할 수 있을까? 추락하면 어쩌지?\"
도선사 주차장에 모인 67기 동기들, 선배님, 강사님, 교장선생님을 자신있게 바로 볼 수가 없었다.. 두려움에 떨고 있는 내 자신이 너무나 한심스러워서....
인수산장 뒤쪽에 있는 휴식터에서, 교장선생님의 격려와 당부의 말씀을 들은 후 두개의 조로 나뉘어 지고 개인별로 등강기가 지급되었다. 나는 포기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마저 놓쳐 버렸다. 이제 남은 일은 그냥 정상을 향해 죽으나사나 올라야 할 일만 남았을 뿐.....
평소에 북한산을 등반할 때 바라본 인수봉은 그냥 꿈의 대상일 뿐 나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심지어는 외면할 수 있는 곳이었다. 그러나, 이날은 내가 올라가야만 하는 목표, 내 삶의 중심이 되어 버린 것이다. 내 삶의 중심으로 들어온 인수는 과거의 인수가 아니었다. 좋든 싫든 해결해야만 하는 현실이었던 것이다.
1,2피치는 내가 가진 두려움에 비하면 권등암장에서 배운 교육으로 충분히 헤쳐나갈 수 있었다. 마음속의 두려움이 조금씩 사라졌다. 그러나....(2부에서 연재 계속.....)
나에겐, 코스의 이름 따윈 중요하지 않았다.. 그 코스 이름이 무엇이든 모두 인수봉 정상을 향한 코스라는 사실이 중요할 뿐...
흥분과 두려움으로 지난 주에는 하루도 깊은 잠을 잘 수가 없었다. 금요일 혼자 북한산 릿지에서 손,발동작 연습을 하며 각오를 다지고, 토요일 아니 일요일 새벽1시까지 준비물 점검을 반복해서 하고.....아마 두려움때문에 잠을 들 수가 없었을 터.....
일요일 새벽 5시 20분 기상..준비된 배낭을 매고 버스정류장으로 출발.
버스가 북한산 인수봉을 향해서 다가가면 갈수록 불안함이 구름처럼 스스히 몰려 오고 있었다.. \"내가 할 수 있을까? 추락하면 어쩌지?\"
도선사 주차장에 모인 67기 동기들, 선배님, 강사님, 교장선생님을 자신있게 바로 볼 수가 없었다.. 두려움에 떨고 있는 내 자신이 너무나 한심스러워서....
인수산장 뒤쪽에 있는 휴식터에서, 교장선생님의 격려와 당부의 말씀을 들은 후 두개의 조로 나뉘어 지고 개인별로 등강기가 지급되었다. 나는 포기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마저 놓쳐 버렸다. 이제 남은 일은 그냥 정상을 향해 죽으나사나 올라야 할 일만 남았을 뿐.....
평소에 북한산을 등반할 때 바라본 인수봉은 그냥 꿈의 대상일 뿐 나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심지어는 외면할 수 있는 곳이었다. 그러나, 이날은 내가 올라가야만 하는 목표, 내 삶의 중심이 되어 버린 것이다. 내 삶의 중심으로 들어온 인수는 과거의 인수가 아니었다. 좋든 싫든 해결해야만 하는 현실이었던 것이다.
1,2피치는 내가 가진 두려움에 비하면 권등암장에서 배운 교육으로 충분히 헤쳐나갈 수 있었다. 마음속의 두려움이 조금씩 사라졌다. 그러나....(2부에서 연재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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