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인수봉이 우리에게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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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동욱 작성일08-06-07 14:01 조회2,135회 댓글0건본문
살아가는 데
세상은 우리에게 항상
질문을 던집니다.
그러나 세상은
\'네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냐\'고
묻지 않습니다.
게다가
\'네 적성은 무엇이냐\'고
묻지도 않습니다.
세상의 질문법은 단순합니다.
\'네가 할 수 있느냐\'고
물을 뿐입니다.
영어로 표현하자면
\'What do you want?\' 가 아니라
\'Can you do this?\'입니다.
\'(이렇게 단점이 많은데도, 네가 이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느냐?\'
\'(이렇게 어려움이 많은데도, 네가 이 일을) 해낼 수 있느냐?\'
\'(대슬랩이 5.8이나 되는 데, 암벽의 암자도 모르는 네가) 오를 수 있느냐?\'
어쩌면 우리가 산다는 것은
세상의 이런 질문에 답변하는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세상의 질문과 그에 대한 우리의 응답에 대해
세상의 체점방식은 중력의 법칙만큼이나 확고 합니다.
할 수 없는 사람에게는 할 수 없음에 대한 대가를,
해 낸 사람에게는 해 냈음에 대한 대가를 지불합니다.
뒤돌아 보면
우리는 세상의 질문을
제대로 귀담아 들어보지도 않은 채
\'내 적성에 맞지 않아서\'
\'나는 저런게 싫어서\'
등등의 이유를 들며
포기의 자세를 합리화 하지 않았을까요.
낼
인수봉이 우리에게 질문을 합니다.
\'겁나지? 비가 오는데...날 오를 수 있겠어?\'
67기 여러분.
워킹이나 릿지는 비오는 날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암벽은 비오는 날 하 .는. 겁. 니. 다.
자일이 깔려있고
엠보싱이 잘 드러나는 데다
차분해 진 산이
우리를 감싸 주기까지 합니다.
걱정 붙들어 매시고
아래 준비물등을 좀 더 챙기시기 바랍니다.
아래:
개인장비물 -특히 8자 하강기-반드시 달려 있어야 합니다.
상하 긴팔 여벌 옷, 상하 오버트라우즈(등산용 비옷), 스패츠(비올때 신발덮개)
배낭커버, 보온병에 온수(설탕물 혹은 꿀물이면 더욱 좋습니다)
모자, 양말 두 켤레, 비닐 가로 세로 2미터 정도 되는 것 두 장, 면장갑 한 켤레
그리고 고칼로리 행동식(육포, 사탕, 초콜렛 등)
추가: 아침밥은 꼭 드시고 오시기 바립니다.
배낭이 무거워 힘들겠다고요?
상체가 무거워질 때
그 무게를
딛게 될 엄지발가락으로 싣는 다면
마찰력은 더 증가할 겁니다.
교장 선생님께서
\'암벽은 깡과 신발로 하는 것이야\'라는 말씀 중
여러분은 이제
암벽화의 위력을 체감하신 분들입니다.
내일은
\'깡\'이 무엇인지 체감하시게 됩니다.
미리 말씀드리자면
\'깡\' 이란
\'용기의 극단이자 만용의 직전\' 입니다.
비내리는 인수를 등정한 뒤에
세상의 모든 질문과
진검승부를 내시기 바랍니다.
도선사 입구에서 만나겠습니다.
권등 40기 이동욱 올림.
세상은 우리에게 항상
질문을 던집니다.
그러나 세상은
\'네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냐\'고
묻지 않습니다.
게다가
\'네 적성은 무엇이냐\'고
묻지도 않습니다.
세상의 질문법은 단순합니다.
\'네가 할 수 있느냐\'고
물을 뿐입니다.
영어로 표현하자면
\'What do you want?\' 가 아니라
\'Can you do this?\'입니다.
\'(이렇게 단점이 많은데도, 네가 이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느냐?\'
\'(이렇게 어려움이 많은데도, 네가 이 일을) 해낼 수 있느냐?\'
\'(대슬랩이 5.8이나 되는 데, 암벽의 암자도 모르는 네가) 오를 수 있느냐?\'
어쩌면 우리가 산다는 것은
세상의 이런 질문에 답변하는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세상의 질문과 그에 대한 우리의 응답에 대해
세상의 체점방식은 중력의 법칙만큼이나 확고 합니다.
할 수 없는 사람에게는 할 수 없음에 대한 대가를,
해 낸 사람에게는 해 냈음에 대한 대가를 지불합니다.
뒤돌아 보면
우리는 세상의 질문을
제대로 귀담아 들어보지도 않은 채
\'내 적성에 맞지 않아서\'
\'나는 저런게 싫어서\'
등등의 이유를 들며
포기의 자세를 합리화 하지 않았을까요.
낼
인수봉이 우리에게 질문을 합니다.
\'겁나지? 비가 오는데...날 오를 수 있겠어?\'
67기 여러분.
워킹이나 릿지는 비오는 날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암벽은 비오는 날 하 .는. 겁. 니. 다.
자일이 깔려있고
엠보싱이 잘 드러나는 데다
차분해 진 산이
우리를 감싸 주기까지 합니다.
걱정 붙들어 매시고
아래 준비물등을 좀 더 챙기시기 바랍니다.
아래:
개인장비물 -특히 8자 하강기-반드시 달려 있어야 합니다.
상하 긴팔 여벌 옷, 상하 오버트라우즈(등산용 비옷), 스패츠(비올때 신발덮개)
배낭커버, 보온병에 온수(설탕물 혹은 꿀물이면 더욱 좋습니다)
모자, 양말 두 켤레, 비닐 가로 세로 2미터 정도 되는 것 두 장, 면장갑 한 켤레
그리고 고칼로리 행동식(육포, 사탕, 초콜렛 등)
추가: 아침밥은 꼭 드시고 오시기 바립니다.
배낭이 무거워 힘들겠다고요?
상체가 무거워질 때
그 무게를
딛게 될 엄지발가락으로 싣는 다면
마찰력은 더 증가할 겁니다.
교장 선생님께서
\'암벽은 깡과 신발로 하는 것이야\'라는 말씀 중
여러분은 이제
암벽화의 위력을 체감하신 분들입니다.
내일은
\'깡\'이 무엇인지 체감하시게 됩니다.
미리 말씀드리자면
\'깡\' 이란
\'용기의 극단이자 만용의 직전\' 입니다.
비내리는 인수를 등정한 뒤에
세상의 모든 질문과
진검승부를 내시기 바랍니다.
도선사 입구에서 만나겠습니다.
권등 40기 이동욱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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