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보았읍니다
  
  그간 교육일정으로 상처투성이인 몸들을 이끌고
  생면부지 인수를 하나씩 하나씩 점령해 올라가는
  자랑스런 나의 동기 67기 여러분들의 패기를요

  마지막 두어피치 소진된 힘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않는 끈기를요
  
      저는 느꼈읍니다

  교장선생님이하 여러 선배강사님들의
  노고와 관심을요

  저의 첫 방문에 말없이 지켜보는 인수를요
  
      저는 감격했읍니다

  지금은 사라진 정상마애불의 잔잔한 미소에  
  
  뇌성벽력에 굳건히 버티고있는 북한산하에

  연무를 제치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자일에

  비에 젖어 흥건한 거벽을 기어오르시는
  
  교장선생님의 멋진 모습에

  또한 그 광경을 감상하는

  상욱씨와 봉우씨의 또렷한 눈매에

      저는 생각했읍니다
  
  조용하지만 개성강한 멋진 67기 동기여러분과 함께 있단 사실을
  
  여러 선배님들의 말없는 후원을

  음수사원을 떠올려주시는 선생님을
  
     저는 빌고 있읍니다

  이 모든 일련의 상황들이

  오래 지속되기를

            *   한번 권등은 영원한 권등   *

  ps) 현정양! 생일 축하해요

       멋지고 든든한 남친과 오래 해우하길 바래요
  
       그리고 막내 장석건 선배도 항상 고맙고 듬직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