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 Gift 혹은 Pres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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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동욱 작성일08-06-17 04:40 조회2,514회 댓글0건본문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
죽음을 향해 달리는 기차의
one way ticket 한 장을
들고 있는 셈이지요.
언제 생을 접을 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언젠가는 생을 접는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지요.
\'지난 일\'은 \'히스토리\'(his ory)가 되고
\'다가올 일\'은 \'미스테리\'(mystery)가 되지만
\'지금\'은 나에게 주어진 gift(선물) 이므로
그래서 \'현재\'를 the present(선물, 현재) 라고 한다는데
2008년 6월
우리는
14일오후부터 15일 늦은 밤까지
평생 잊지 못할 선물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편찮은 몸을 이끌고
그 흔한 \'수당\' 하나 없이
대군을 지휘하여
암벽 등반, 주마링, 캠프 파이어,
만찬, 트래킹, 수영, 족구에다 야바위까지...
저를 비롯하여 67기 모두의 가슴속에
뒤돌아 보면 더 아름다울
추억의 앨범 한 권을 만들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간간이 학교를 방문한 지 4년째.
이제 제게는 더 이상
\'안산 암장\'이 아닌 \'권등 암장\'이며
\'제부도\'가 아닌 \'권등 제2캠프\'가 되어버렸습니다.
컴퓨터 앞에 앉아 제부도를 떠 올리면
67기 순진무구한 얼굴들이
땀에 적셔진 미소와
피어나듯 터지는 웃음소리 함께 어우러지고
\'영원한 소년 권기열\'의 순수한 열정이
귓가를 맴돌게 되어 버렸습니다.
아마도 먼 훗날
흰 머리 쓸어 넘기며 허허로이
제부도를 방문할 때면
우리 모두의 가슴 저 깊은 곳에
먼지 쌓인 기억의 앨범 한 권이 펼쳐지면서
그 날의 투명한 웃음소리가 들려오겠지요.
그때 쯤이면
67기 여러분들의 이름 한 둘은
가물거릴지 모르지만
번들거리는 땀을 닦으며 사투리 섞인 육성의
그 \'사람 느낌\'만은 잊혀지지 않을 것이고
다시금 교장 선생님의 열정을 더듬어가며
우리는
새롭게 감탄사를 읊조리겠지요.
그리고 한 편으로는
그 열정의 반도 채 못따라간 자신에게
조금 부끄러운 심정도 갖게 될 지 모릅니다.
제부도를 생각하면
그래서인지
영원히 갚아도 모자랄
부채를 지고 있다는 느낌과 더불어
목젖이 콱 눌리우곤 합니다.
이런 걸 두고
\'감동 받았다\'고 한다지만
월요일 하루 종일
\'감동\'의 깊이를 헤어리면서
감미로운 몸살을 앓았습니다.
다시금 그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어도
과거는 이미 \'역사\'가 되어 버렸는데
그 역사를 살펴보니
우리는 참으로 \'멋진 선물\'을 받은 것이 틀림없다 싶어서
턱없이 부족하나마
이렇게해서라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권등 40기 이동욱 올림.
태어나는 순간
죽음을 향해 달리는 기차의
one way ticket 한 장을
들고 있는 셈이지요.
언제 생을 접을 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언젠가는 생을 접는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지요.
\'지난 일\'은 \'히스토리\'(his ory)가 되고
\'다가올 일\'은 \'미스테리\'(mystery)가 되지만
\'지금\'은 나에게 주어진 gift(선물) 이므로
그래서 \'현재\'를 the present(선물, 현재) 라고 한다는데
2008년 6월
우리는
14일오후부터 15일 늦은 밤까지
평생 잊지 못할 선물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편찮은 몸을 이끌고
그 흔한 \'수당\' 하나 없이
대군을 지휘하여
암벽 등반, 주마링, 캠프 파이어,
만찬, 트래킹, 수영, 족구에다 야바위까지...
저를 비롯하여 67기 모두의 가슴속에
뒤돌아 보면 더 아름다울
추억의 앨범 한 권을 만들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간간이 학교를 방문한 지 4년째.
이제 제게는 더 이상
\'안산 암장\'이 아닌 \'권등 암장\'이며
\'제부도\'가 아닌 \'권등 제2캠프\'가 되어버렸습니다.
컴퓨터 앞에 앉아 제부도를 떠 올리면
67기 순진무구한 얼굴들이
땀에 적셔진 미소와
피어나듯 터지는 웃음소리 함께 어우러지고
\'영원한 소년 권기열\'의 순수한 열정이
귓가를 맴돌게 되어 버렸습니다.
아마도 먼 훗날
흰 머리 쓸어 넘기며 허허로이
제부도를 방문할 때면
우리 모두의 가슴 저 깊은 곳에
먼지 쌓인 기억의 앨범 한 권이 펼쳐지면서
그 날의 투명한 웃음소리가 들려오겠지요.
그때 쯤이면
67기 여러분들의 이름 한 둘은
가물거릴지 모르지만
번들거리는 땀을 닦으며 사투리 섞인 육성의
그 \'사람 느낌\'만은 잊혀지지 않을 것이고
다시금 교장 선생님의 열정을 더듬어가며
우리는
새롭게 감탄사를 읊조리겠지요.
그리고 한 편으로는
그 열정의 반도 채 못따라간 자신에게
조금 부끄러운 심정도 갖게 될 지 모릅니다.
제부도를 생각하면
그래서인지
영원히 갚아도 모자랄
부채를 지고 있다는 느낌과 더불어
목젖이 콱 눌리우곤 합니다.
이런 걸 두고
\'감동 받았다\'고 한다지만
월요일 하루 종일
\'감동\'의 깊이를 헤어리면서
감미로운 몸살을 앓았습니다.
다시금 그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어도
과거는 이미 \'역사\'가 되어 버렸는데
그 역사를 살펴보니
우리는 참으로 \'멋진 선물\'을 받은 것이 틀림없다 싶어서
턱없이 부족하나마
이렇게해서라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권등 40기 이동욱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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