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 끝나고 노래방까지 갔다가 도중에 나왔는데
남규씨 기섭씨 성곤씨 먼 길 잘가셨나요?

여름에는 교육생이 많치 않을 것 같았는데 암벽반 68기도 우리 67기 만큼
많이 입교해서 좋았습니다.

달인, 장인, 베테랑 이런분들 정말 만나기 힘들죠. 제게는 등반을 배운다기 보다
극기훈련에 가까웠던 6주 교육을 마치게 한 원동력이었읍니다.
(아니 정말로 교장선생님이 그런 분인지를 확인하려고 한 부분이 더 컸을 겁니다.
제가 판단력이 부족하여 아직 결론을 못내렸는데 어쩌죠?
늙어 죽기 전에 답이 나올런지... ㅎㅎㅎ 졸업 했다고 막나가죠?^^ 
이왕 막가는데 한번 더 가겠읍니다  여태까진 피교육자 입장에서 일방적으로 확인 할
수 밖에 없었으나 이젠 다방면으로 확인 들어갈려구요 ㅎㅎ 죄송합니다
교장선생님!  농이 지나쳐서....)
물론 헌신적이신 강사님들 열정적이신 동기님들 또한 교장선생님 못지않
은 힘이었읍니다. 그런 여러분들 그대로의 모습자체가 저의 감사를 받을
충분한 자격들이십니다.

세상만물은 계속 변하죠. 하지만 정신은 (그중에서도 근본이 되는 정신은)
변하질 않습니다. 우리가 권등 암장에서 같이 지낼 수 있었던 것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중에서 공통될 수 있었던 것 때문이었을 겁니다.
서로서로 그것이 흐트러지지 않게 하는게 신상에 좋을 겁니다.(마지막은 우
리 조직답게 썼나요?ㅎㅎㅎ)    

정말 고생들 하셨고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