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교육 잘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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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찬진 작성일08-07-01 17:18 조회2,750회 댓글0건본문
1차 교육 때와 마찬가지로, 하늘이 도우사 너무나 좋은 날씨 속에서, 날씨처럼 깔끔한 교육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아직도 ‘어깨쭉지’가 뻐근하고, 또 바위에 쓸린 상처가 아프기도 하지만, 교육의 70%를 마쳤다고 생각하니 무지 기분이 좋습니다. 왜 70% 냐고 물으신다면… 이번 교육처럼, 스스로가 결심을 하여 시작하는 일은, 시작 자체가 충분히 반(50%)이라고 볼 수 있고, 또 5회 교육 중 2회를 무사히 완료했으니, 대략 70%는 마쳤다고 봐도 되겠지요. ㅋㅋ
1회에서 배운 기초지식을 활용해가면 배운 이번 2차 교육을 통해 기초적인 내용은 어느정도 맛을 본 것이 아닌가 생각도 해 봅니다. 물론, 3차에서 밤을 세워가면 몸으로 익히는 교육이 있어야 진정 내 것이 되겠지만요… 벌써 걱정이 되네요…
모든 동기(저의 아들도 포함해서…)분들이 교육을 잘 따라가시는데 상당히 놀랐습니다. 스스로 몸치라고 ’주장’하시는 윤 선생님도 잘 하시고, ‘몬 산다’를 외치는 박여사님도, 1차를 건너뛴 성화씨도 역시 내공이 만만치 않고… 아무래도 68기는 재야에 숨겨진 진짜 몸치인 저만 잘 한다면, 모두들 졸업장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저녁 식사시간에 같이 계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교장선생님에 의해 제가 기반장 지명을 받았습니다. 임재욱님은 총무 지명을 받으시고요. 교장 선생님의 ‘거부시 즉시 퇴교!’라는 협박(?) 땜에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대답은 했지만… 사실 걱정도 많이 됩니다. 저보다 휠씬 산을 오래, 잘 타시는 분들이 많기도 하고, 또 제가 여러 사람 앞에 잘 나서는 성격도 못되고… 그러나, 이왕 지명되었으니 임재욱 총무님과 함께, 우리 68기의 무사 졸업과, 권등의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잘 챙기도록 해야겠습니다. 아무쪼록 동기 분들의 많은 지도와 참여도 부탁드립니다.
어제는 퇴근하고 나서, 저도 67기 허용범 기반장님에게서 빌린 ‘아이거’ 북벽 등정기를 읽었습니다. 예전에도 들었던 제목이긴 한데, 이번에 책을 보면서 비로소 아이거가 스위스 융프라우 옆에 있는 산이란 것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융프라우가 있는 곳은 인터라켄이라는 도시를 포함하여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이기도 하지요. 제 직원 중에도 다녀온 친구들이 있고, 작년엔가는 저희 식구들이 다녀온 곳이기도 하고요(전 회사일 땜에 못가고.. 저희 식구는 이렇게 콩가루처럼 삽니다.T.T.). 그렇게 잘 알려진 관광지에 세계에서 가장 오르기 어려운 암벽 중의 하나라는 ‘아이거 북벽’이 있다니… 참 놀랍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그래도 들어본 용어들이 많아 반갑기도 했는데, 등반하는 상황이 너무 어려워 보였습니다. 잘 부서지는 석회암으로 구성된 1000m가 넘는 암벽과 빙벽에, 눈 녹은 물은 옷 속으로 흠뻑 흘러들고, 머리 위에서는 낙석이 떨어지고, 악천후에 번개까지 치고… 저 같은 경우, 좋은 날씨에서 20~30m 화강암 오르는 것도 힘든데… 너무나 존경스럽기도 하고, 또 너무 무모하다는 생각도 들고… 책을 덮고 나서도 솔직히 생각정리가 잘 되질 않습니다. 저보고 가라고 하면, 당연히…. 멀리 도망갈 겁니다…
참,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아들과 같이 입교하라고 권유를 했지요. 아직 답은 못받았지만… 제가 교육의 ‘효험’을 겪어보았기에 다시 이야기해 볼 생각입니다. 아무쪼록, 모든 동기 분들이 주위에서 관심이 있을 만한 분들에게 권등을 적극적으로 소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주변에 ‘암벽’이 가능한 분들이 많아지면, 단체로 등반도 갈 수 있고, 참 좋지 않을까요?
1회에서 배운 기초지식을 활용해가면 배운 이번 2차 교육을 통해 기초적인 내용은 어느정도 맛을 본 것이 아닌가 생각도 해 봅니다. 물론, 3차에서 밤을 세워가면 몸으로 익히는 교육이 있어야 진정 내 것이 되겠지만요… 벌써 걱정이 되네요…
모든 동기(저의 아들도 포함해서…)분들이 교육을 잘 따라가시는데 상당히 놀랐습니다. 스스로 몸치라고 ’주장’하시는 윤 선생님도 잘 하시고, ‘몬 산다’를 외치는 박여사님도, 1차를 건너뛴 성화씨도 역시 내공이 만만치 않고… 아무래도 68기는 재야에 숨겨진 진짜 몸치인 저만 잘 한다면, 모두들 졸업장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저녁 식사시간에 같이 계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교장선생님에 의해 제가 기반장 지명을 받았습니다. 임재욱님은 총무 지명을 받으시고요. 교장 선생님의 ‘거부시 즉시 퇴교!’라는 협박(?) 땜에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대답은 했지만… 사실 걱정도 많이 됩니다. 저보다 휠씬 산을 오래, 잘 타시는 분들이 많기도 하고, 또 제가 여러 사람 앞에 잘 나서는 성격도 못되고… 그러나, 이왕 지명되었으니 임재욱 총무님과 함께, 우리 68기의 무사 졸업과, 권등의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잘 챙기도록 해야겠습니다. 아무쪼록 동기 분들의 많은 지도와 참여도 부탁드립니다.
어제는 퇴근하고 나서, 저도 67기 허용범 기반장님에게서 빌린 ‘아이거’ 북벽 등정기를 읽었습니다. 예전에도 들었던 제목이긴 한데, 이번에 책을 보면서 비로소 아이거가 스위스 융프라우 옆에 있는 산이란 것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융프라우가 있는 곳은 인터라켄이라는 도시를 포함하여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이기도 하지요. 제 직원 중에도 다녀온 친구들이 있고, 작년엔가는 저희 식구들이 다녀온 곳이기도 하고요(전 회사일 땜에 못가고.. 저희 식구는 이렇게 콩가루처럼 삽니다.T.T.). 그렇게 잘 알려진 관광지에 세계에서 가장 오르기 어려운 암벽 중의 하나라는 ‘아이거 북벽’이 있다니… 참 놀랍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그래도 들어본 용어들이 많아 반갑기도 했는데, 등반하는 상황이 너무 어려워 보였습니다. 잘 부서지는 석회암으로 구성된 1000m가 넘는 암벽과 빙벽에, 눈 녹은 물은 옷 속으로 흠뻑 흘러들고, 머리 위에서는 낙석이 떨어지고, 악천후에 번개까지 치고… 저 같은 경우, 좋은 날씨에서 20~30m 화강암 오르는 것도 힘든데… 너무나 존경스럽기도 하고, 또 너무 무모하다는 생각도 들고… 책을 덮고 나서도 솔직히 생각정리가 잘 되질 않습니다. 저보고 가라고 하면, 당연히…. 멀리 도망갈 겁니다…
참,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아들과 같이 입교하라고 권유를 했지요. 아직 답은 못받았지만… 제가 교육의 ‘효험’을 겪어보았기에 다시 이야기해 볼 생각입니다. 아무쪼록, 모든 동기 분들이 주위에서 관심이 있을 만한 분들에게 권등을 적극적으로 소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주변에 ‘암벽’이 가능한 분들이 많아지면, 단체로 등반도 갈 수 있고, 참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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