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확인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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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동욱 작성일08-07-07 23:39 조회3,505회 댓글0건본문
비가 오는 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멈춤이 없었습니다.
비가 그친 뒤, 마른 듯 젖은 바위가 수많은 회수의 추락을 강권했지만
우리는 포기않고 끝내 올랐습니다.
아찔한 고도감이 오금을 저리게 했지만
우리는 배운 바 대로 스스로가 하강 시스템을 완비하고
60미터 절벽을 매끄럽게 내려왔습니다.
가족이거나 혹은 남남이거나 간에
권등에서 함께 바위를 올랐다는 이유만으로
우리는 세상 누구보다 소중하게 상대의 안전을 지켜주었습니다.
낮은 구름너머로 청회색의 새벽이 오는 동안
입안에 단내 풀풀 풍기면서도
우리는 행복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낯설지만 달콤한 비박과
왁자지껄 선배들의 아점 공양
그리고 오후의 등반대회에서
언제 그랬냐는 듯 여러분들은
슬랩등반의 달인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여러분들 스스로가 대견해 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묻곤 합니다.
\"겨우 세 번 배우고 인수봉을 올라요? 그거 뻥이죠?\"
이제 여러분들이 이 질문에 답하실 수 있습니다.
일요일 인수봉에서 뵙겠습니다.
슬랩 등반의 명가 - 권등
40기 이동욱 올림.
비가 그친 뒤, 마른 듯 젖은 바위가 수많은 회수의 추락을 강권했지만
우리는 포기않고 끝내 올랐습니다.
아찔한 고도감이 오금을 저리게 했지만
우리는 배운 바 대로 스스로가 하강 시스템을 완비하고
60미터 절벽을 매끄럽게 내려왔습니다.
가족이거나 혹은 남남이거나 간에
권등에서 함께 바위를 올랐다는 이유만으로
우리는 세상 누구보다 소중하게 상대의 안전을 지켜주었습니다.
낮은 구름너머로 청회색의 새벽이 오는 동안
입안에 단내 풀풀 풍기면서도
우리는 행복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낯설지만 달콤한 비박과
왁자지껄 선배들의 아점 공양
그리고 오후의 등반대회에서
언제 그랬냐는 듯 여러분들은
슬랩등반의 달인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여러분들 스스로가 대견해 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묻곤 합니다.
\"겨우 세 번 배우고 인수봉을 올라요? 그거 뻥이죠?\"
이제 여러분들이 이 질문에 답하실 수 있습니다.
일요일 인수봉에서 뵙겠습니다.
슬랩 등반의 명가 - 권등
40기 이동욱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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