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봉 이야기1 (68기를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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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동욱 작성일08-07-09 02:40 조회2,530회 댓글0건본문
( 이 글은 67기가 인수봉 등정을 앞둔 시점에 올린 것입니다.
조금 업그레이 버전을 만들어 올립니다.
도움이 되시길 빌면서.)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우리가 오를 바위 산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오르다 보면
조금 더 많이 보일 터이고
부디 조금 더 많이 느끼고 깨달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름은 어질 인(仁), 목숨 수(壽) 봉우리 봉(峯) 입니다.
풀어 보면 \'어진 목숨의 봉우리\'...
우리가 가는 산은 북한산의 한 봉우리입니다. 북한산을 옛 지명대로 삼각산이라 부르는 운동이 한 창인데요,
삼각산이란 17세기 문헌에 등장한답니다.
그게 북한산을 이루는 대표적인 세 봉우리를 합친 뜻이라고 하네요.
바로 백운대(837m), 만경대(800m) 그리고 인수봉(810.5 가 그 세 봉우리 입니다.
세 봉우리 중 백운대와 만경대는 \'대(臺-평지보다 높다는 우리말인 \'돈대\' 대)\'라는 이름이 붙는 반면, 인수만은 유일하게 \'봉\'(峯)이 붙어 있습니다.
흔히 바위가 많은 산에는 \'대\'를 쓰고, 뾰쪽하고 높은 꼭대기를 가진 산에 \'봉\'을 붙인다고 하는 데, 제가 생각할 때엔
비교적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엔 \'대\'가 붙는 반면, 릿지나 암벽 등반으로 접근 가능한 산에는 \'봉\'을 붙이는 게 아닌가 합니다.
하여, 67기 여러분은
서울에서 가장 높은 \'봉\'을 암벽등반으로 오를 준비중인 겁니다.
앞서 인수봉의 높이를 810.5 라 했는데
이 높이는 해발 고도입니다.
여러분이 암벽화를 신고 씨름하며 올라갈 높이는
약 200m 정도 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멀리서 바라만 보고 아름다움을 느끼다 그 대상에 접근하면
종종 인식이 달라지곤 합니다.
산도 마찬가지 이지요.
아름다울 수록 그 본질에 접근해 보면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 말도 이것과 통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평판이 자자한 인물들(유명한 산과 같겠죠?)을
가까이서 지켜보면(봉우리를 탐색해 본다는 뜻)
막상 봉우리는 멀리서 본 것과는 딴 판으로
사람 살기 힘든 경우가 다반사 입니다.
바람 세죠, 수시로 눈 비가 오죠, 게다가 천둥 번개까지...
그 산장을 지키는 산장지기야 말로
유명한 인물들을 보필하는 가족이거나 친족일 터인데
그들 속 마음은 대부분 새까맣게 타 있더군요.
하지만 우리가 이런 사실을 알고 난다면
인간은 의지의 존재이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가
아름답고 평화로운 봉우리도 될 수 있을 겁니다.
역사속에는 그런 분들도 허다했으니까요.
또 하나 깨달음을 나눌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산에 들어가면 산이 안 보인다\'는 것인데...
흔히 우리가
목표를 정하고 계획을 세우고 ...준비를 마친 뒤
막상 일을 시작하면
목표가 보이지 않곤 합니다.
인수봉 아래에서 암벽화를 갈아신고 위를 처다보는 순간
똑 같은 현상을 체험하실 겁니다.
그럴 때(목표가 보이지 않을때)
어떻게 하느냐고요?
자신을 믿고 계획대로 \'걍 - 전진\'하는 겁니다.
....계속....
조금 업그레이 버전을 만들어 올립니다.
도움이 되시길 빌면서.)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우리가 오를 바위 산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오르다 보면
조금 더 많이 보일 터이고
부디 조금 더 많이 느끼고 깨달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름은 어질 인(仁), 목숨 수(壽) 봉우리 봉(峯) 입니다.
풀어 보면 \'어진 목숨의 봉우리\'...
우리가 가는 산은 북한산의 한 봉우리입니다. 북한산을 옛 지명대로 삼각산이라 부르는 운동이 한 창인데요,
삼각산이란 17세기 문헌에 등장한답니다.
그게 북한산을 이루는 대표적인 세 봉우리를 합친 뜻이라고 하네요.
바로 백운대(837m), 만경대(800m) 그리고 인수봉(810.5 가 그 세 봉우리 입니다.
세 봉우리 중 백운대와 만경대는 \'대(臺-평지보다 높다는 우리말인 \'돈대\' 대)\'라는 이름이 붙는 반면, 인수만은 유일하게 \'봉\'(峯)이 붙어 있습니다.
흔히 바위가 많은 산에는 \'대\'를 쓰고, 뾰쪽하고 높은 꼭대기를 가진 산에 \'봉\'을 붙인다고 하는 데, 제가 생각할 때엔
비교적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엔 \'대\'가 붙는 반면, 릿지나 암벽 등반으로 접근 가능한 산에는 \'봉\'을 붙이는 게 아닌가 합니다.
하여, 67기 여러분은
서울에서 가장 높은 \'봉\'을 암벽등반으로 오를 준비중인 겁니다.
앞서 인수봉의 높이를 810.5 라 했는데
이 높이는 해발 고도입니다.
여러분이 암벽화를 신고 씨름하며 올라갈 높이는
약 200m 정도 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멀리서 바라만 보고 아름다움을 느끼다 그 대상에 접근하면
종종 인식이 달라지곤 합니다.
산도 마찬가지 이지요.
아름다울 수록 그 본질에 접근해 보면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 말도 이것과 통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평판이 자자한 인물들(유명한 산과 같겠죠?)을
가까이서 지켜보면(봉우리를 탐색해 본다는 뜻)
막상 봉우리는 멀리서 본 것과는 딴 판으로
사람 살기 힘든 경우가 다반사 입니다.
바람 세죠, 수시로 눈 비가 오죠, 게다가 천둥 번개까지...
그 산장을 지키는 산장지기야 말로
유명한 인물들을 보필하는 가족이거나 친족일 터인데
그들 속 마음은 대부분 새까맣게 타 있더군요.
하지만 우리가 이런 사실을 알고 난다면
인간은 의지의 존재이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가
아름답고 평화로운 봉우리도 될 수 있을 겁니다.
역사속에는 그런 분들도 허다했으니까요.
또 하나 깨달음을 나눌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산에 들어가면 산이 안 보인다\'는 것인데...
흔히 우리가
목표를 정하고 계획을 세우고 ...준비를 마친 뒤
막상 일을 시작하면
목표가 보이지 않곤 합니다.
인수봉 아래에서 암벽화를 갈아신고 위를 처다보는 순간
똑 같은 현상을 체험하실 겁니다.
그럴 때(목표가 보이지 않을때)
어떻게 하느냐고요?
자신을 믿고 계획대로 \'걍 - 전진\'하는 겁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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