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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근성 작성일08-07-11 01:24 조회2,5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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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68기 동기여러분 몸관리 잘하고 계시죠??^^

이제 퇴근해서 컴앞에 앉아 여러분들의 글을 읽으면서 \'정직이 최고의 선\' 이라는 말을 새기며 글을 씁니다..

먼저 선등을 하신 이주홍선배님, 그리고 이동욱강사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선배님 제가 너무 무거우셧죠.. 정말 부끄럽습니다... 선배님 아니면 하얀밤을 몇날을 보내도 제가 어찌 권등암장의 봉수대를 볼수 있겟습니까.. 감사합니다..

교장선생님 그리고 강사님들께는 죄송합니다..그렇게 열정을 다해 가르치셧는데. 제가 재주가 없어서..배운거 다까먹고.헤메기만 하고..

크랙에 딱 서있는데.. 힘은 없고.. 마음은 슈퍼맨처럼 하고 싶은데 몸뚱아리는 5살먹은 아이 같으니.. 그냥 선배님만 쳐다보게 되고 .. 안되는건 안되는건가..복잡했습니다..머리속이..  배운것도 생각이 하나도 안나고.. 정말 열심히 하려 했는데..몸이 말을 안듯더라구요.. 마음과 따로 노는 몸,, 이놈의 몸뚱아리.. 어찌해야 할지..

계속 미끄러지기만 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휴.. 언제나 땡겨주나..그 생각뿐이 안들고.. 정말 내가 앞으로 바위를 오를수 있을까.. 뭐 만감이 순간순간 교차했습니다..
큰언니도 경민이도 잘도 올라가드만.. 난 왜이렇게 몸이 무겁고.. 힘이 드는지...자괴감이 저절로 찾아왔습니다..
차라리 몸무게라도 조금 나갔으면 선배님 고생이라도 덜 시켰을텐데..

다시한번 이주홍 선배님 감사합니다..

그래도 어찌어찌 오르기는 했지만 봉수대에서 느낀 기쁨은 정말이지 넘 행복했습니다..
염치없지만..

\"왕수씨 전 이정도였어요.^^  퀵도르를 몇개 잡은 수준이 아니고..\"  

아침 취침중에 잠깐 일어나서 다시 제가 오른곳(?)에 가봤습니다..새롭더라구요.
\"재탄생길\" 보면서   \'기둘려라 다시간다\' 하고 다짐을 하고 내려왔습니다.

이제 우린 인수봉으로 갑니다.. 자그마한 바램이 있다면 권등68기로서 학교에 부끄럽지 않고,  스스로에게 떳떳한 오름짓이 되길 희망합니다.
  
정말 이번엔 선생님의 가르침대로 \'깡\'으로 똘똘뭉쳐 한번 해보려합니다.  
이동욱강사님의 \'등반은 정신적행위, 라는 말을 새기며.....

교장선생님이하 강사님들..그리고 못난 후배땀시 고생하시는 67기선배님들..
너무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68기 동기여러분,.. 아자아자!!!

북한산에서 뵙겟습니다..

권등 68기 윤 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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