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이루어 진다 > 커뮤니티_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커뮤니티

게시판

홈블릿커뮤니티 블릿게시판

꿈은 이루어 진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윤근성 작성일08-07-15 21:28 조회2,393회 댓글0건

본문

먼저 감사드립니다.
저희들의 안전등반을 위해 노심초사 고생하신 교장선생님, 선등하시느라 애쓰신 장석건 강사님,
마지막까지(?) 같이 하신 박지원 강사님.
그리고 61기 이태우 선배님.
곁에 계시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67기 이주홍, 박남규, 정봉우, 김기섭 선배님.
넘 같이 하고 싶었던 이동욱선배님.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마음으로 함께 해주신 선배님들,
인수봉 첫 등반에 투혼을 보여준 동기들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꿈 같았던 인수봉 정상에 드디어 섰습니다.
팔은 힘이 빠져 부들거리고, 발가락이 떨어져나가는 통증을 참으면서
대슬랩, 크랙길, 영자바위, 참기름바위를  지나 인수봉 정상에 섰습니다.

항상 바라만 보았던 난 결코 오를수 없을것 같았던 인수봉에.. 그 인수봉에 교장선생님이하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전 설수 있었습니다.
불과 얼마전 까지만 하더라도 꿈으로만 남아 있었을 인수봉을..
제 두발로 딛고 서있다는 것이 너무 기쁘고 가슴 벅찬일 이었습니다.

처음 백운대에서 인수봉을 가슴에 품은 이후 많은 세월이 지났지만..기다림의 시간이 있어  기쁨이 배가 되는 것은 아마 저만의 느낌은 아닐거라 생각됩니다.

주변의 계속되는 만류 뿐만 아니라 , 너무 힘들어서 솔직히 스스로 회의에 빠지기도 하였지만, 이런 모든 고민, 갈등은 인수봉 정상의 시원한 한줄기 바람에 모두 사라지고 뭔지 모를 뿌듯함에 그냥 백운대를 바라보며 서있었습니다.

바위는 단순한 바위가 아니었나 봅니다.. 혼자 오를수 없는 길이기에 자신의 한계를 돌아보게하고, 서로를 격려하고 배려하며 서로의 마음을 이어 주는 끈이 되기도 하는..
그래서 같이한 68기 동기분들이 있어 더욱 더 행복합니다.

까만 저녁 마지막으로 하강하시면서 바위에 붙어 끝가지 교육생들을 향해 목소리를 높여 교육하시는 교장선생님의 열정에
그저 고개가 숙여질 따름입니다.

다시 한번 교장선생님이하 강사님.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윤 근 성 배상
............................................

* 광란의 노래방과 관련하여 본인은 오락부장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을 뿐 과거 전혀
   유흥업에 종사한 경험이 없슴을 밝혀드립니다.

* 이글을 읽는 권등졸업생이 아니신 분들에게..

     \"\"\"\"\" 인수봉 정상에서 파는 커피와 콩국수는 정말 세상에 둘도 없는 맛 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커뮤니티_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8276 답변글 [re] 드디어... 결정했습니다... 윤근성 2008-07-15 3534
열람중 꿈은 이루어 진다 윤근성 2008-07-15 2393
8274 답변글 어쩜 그리도.. 박영숙 2008-07-15 3134
8273 답변글 아쉬웠답니다... 박영숙 2008-07-15 3280
8272 답변글 축하드립니다^^ 장석건 2008-07-15 2726
8271 드디어... 결정했습니다... 남찬진 2008-07-15 2500
8270 답변글 빨리 산으로 복귀하시길^^ 남찬진 2008-07-15 2366
8269 답변글 [re] 근황 알려줘 고맙구나. 등산학교 2008-07-15 2842
8268 답변글 [re] 68기의 든든한 형님 허용범(67기) 2008-07-15 3114
8267 무릎 다 나았어요+개교기념 행사+올림픽대교 공지 허용범(67기) 2008-07-15 2554
8266 교장선생님, 45기 김준희입니다 45기 김준희 2008-07-15 3462
8265 ◆ 암벽반 68기 4차(인수봉) 등반교육사진 1 등산학교 2008-07-15 2140
8264 ◆ 암벽반 68기 4차(인수봉) 등반교육사진 2 등산학교 2008-07-15 3124
8263 나의 인수봉 첫 등반 ... 박영숙 2008-07-14 1488
8262 확보가 필요없는 일상생활로 돌아와서.. 장석건 2008-07-14 2966
8261 68기 인수 등정을 축하드립니다. 이동욱 2008-07-14 2211
8260 늘 그랬다. 권왕수 2008-07-14 2135
8259 4주차 인수봉 등반을 마치고... 남찬진 2008-07-14 2604
8258 서울도착..비마니오네요..ㅋㅋ 유기훈 2008-07-13 3275
8257 답변글 [re] 내일 인수봉... 박미경 2008-07-12 2424
게시물 검색
상단으로 가기
서울시 종로구 종로36길 12  Tel. 02-2277-1776  HP. 010-2727-1776  Copyrightⓒ 2000~2015 권기열등산학교 All Right Reserved. Design by G2inet
랭크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