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이란 말은, 과거의 마무리와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지만, 아직 새로운 출발이 준비되지 않은 나에겐 많은 부담을 준다.
학생이란 신분은 몰라도 쉽게 물어 볼 수가있고, 또한 흠이 되지 않지만 졸업후엔 아무래도 지금보단 어려워 지지 않을까 생각된다.솔직한 마음은 영원히 미소년의 학생이고 싶다.그러나 한주가 지나면 68기는 현재가 아닌 과거가 된다.
남은 시간 모르는것 습득하여 권등에 누가 되지 않아야 한다는 각오를 이시간 하게된다.
입교전까지 마흔살 나이에 마흔 다섯살의 행동을 하며 살았지만,입교후 서른다섯살의 행동을 할 수 있어서.....권등 입교후 10년이란 세월을 더 얻은 생각이 든다.
패기를 배웠고,어려움을 배웠고,긍적적인 사고 방식을 배웠다.또한 우리라는 공동의식도 시나브로 스며들었다. 빨리가려면 혼자가고,멀리 가려면 같이 가라는 구절이 생각난다.
우린 같이 했기에 멀리갈 수 있고,가다 넘어 지는 동료의 손을 따뜻하게 잡을 수 가 있었다.
이제 마지막 남은.....다시 돌아올 수 없는 1박2일의 일정을 두고 있다.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가슴한 구석에 존재하는 두려움과 설래임이 상존한다.우리 동기 모두가 흐뭇한 모습으로 잘 마무리되기를 기도한다. 저를 권등으로 이끌어 주신 허용범 선배님께 이시간을 빌어서 감사 마음을 전합니다.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