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등을 졸업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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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찬진(68기) 작성일08-07-28 13:15 조회2,790회 댓글0건본문
이젠, \'현역\'인 69기 후배님들에게 게시판의 주역(?)자리를 넘겨드려야하는 \'예비역\'으로서 이름 옆에 기수를 표현했습니다^^
어제 식당에서 67기 선배 분들이 이젠 \'뒷방\' 신세라면서 밖의 테이블에 앉으신 것 처럼...ㅋㅋ 하루만에 찾아온 신분의 변화(?)가
좀 어색하지만, 학교와 개인의 발달의 한 단계라 생각하고 담당히 받아드려야 겠습니다.
서두가 길었지만, 이젠 6주간의 교육이 끝나고 드,디.어. 졸업생이 되었습니다. 시간 관계상, 선등 시험은 다음 주에 보기로 했지만, 300가지 넘는 등반 기술에 대해 교육을 받고 졸업을 했다니 스스로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됩니다. 그런데 졸업은 했지만, 앞으로도 최소한 몇주 이상 권등 암장에 계속 나갈 예정이니 거창한 졸업소감을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이른 것도 같습니다.
가만 생각해 보면, 등반기술 자체를 배운 것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단체로 교육받는 과정에서 여러 동기들을 만나 희노애락(너무 거창한 표현이지만...)를 같이 나누고, 또 선배님들을 보면서 뭔가 감명도 받고, 특히 저 같으면 졸지(?)에 \'권등동기\'가 되어버린 아들 녀석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에 대해 이해도 깊어진 것 같고... 아마 이런 것이 권등이 추구하는 바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도 합니다.
앞으로 5주 동안은, 69기로 다니는 처와, 딸과 함께 권등에 계속 나갈 예정입니다. 배운 것도 복습하고, 버벅거릴 두명 옆에서 시어머니 역할도 좀 하고.ㅎㅎ 아마도 이 교육이 끝날 무렵이면, 아들 녀석은 미국으로 돌아간 상태이겠지만, 가족들간의 우애는 더 깊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모두들 체력도 좋아지고, 단체로 등반(등산이 아닌..)도 같이 갈수 있고..
너무 제 이야기만 한 것 같습니다. 같이 졸업한 68기 동기분들은 앞으로 학교나, 아니면 뭔가 꺼리를 만들어 시내에서도 계속 자주 뵈면 좋겠습니다. 당연히 그렇게 되겠지만.. 언젠가는 우리끼리만으로도 선등서가면서 인수봉 정도는 갈 수 있겠지요.. 며칠동안은, 일단 졸업했으니 학교일 잊고 다른 일 좀 챙기신 후에 주말쯤이면 다시 \'권등모드\'로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ㅎㅎ
어제는 새로 들어오신 69기 후배님들 덕에 학교가 북적거렸는데, 그런 것이 사람 사는 것이고, 또 학교가 발전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8월의 뜨거운 바위에 매달려 교육을 받으실 후배님들, 모두들 기대하시는 바를 잘 얻어가시길 기원하겠습니다. 특히 3주차 야바위와, 4주차 인수에 오를 때는, 제 짧은 글 솜씨로 묘사는 어렵지만, 큰 속앓이가 내려가는 느낌이 드실 겁니다. 뭔가 한풀이가 된 것도 같고...
그리고, 교장 선생님과 강사님들도, 더운 날씨에 학생들을 너무 챙기시느라 기력잃지 마시고 계속 건강한 모습으로 뵙길 바라겠습니다. 69기 현역만 편애해서 졸업생인 저희들에게 \'누구시더라..\' 하지 마시고요^^
어제 식당에서 67기 선배 분들이 이젠 \'뒷방\' 신세라면서 밖의 테이블에 앉으신 것 처럼...ㅋㅋ 하루만에 찾아온 신분의 변화(?)가
좀 어색하지만, 학교와 개인의 발달의 한 단계라 생각하고 담당히 받아드려야 겠습니다.
서두가 길었지만, 이젠 6주간의 교육이 끝나고 드,디.어. 졸업생이 되었습니다. 시간 관계상, 선등 시험은 다음 주에 보기로 했지만, 300가지 넘는 등반 기술에 대해 교육을 받고 졸업을 했다니 스스로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됩니다. 그런데 졸업은 했지만, 앞으로도 최소한 몇주 이상 권등 암장에 계속 나갈 예정이니 거창한 졸업소감을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이른 것도 같습니다.
가만 생각해 보면, 등반기술 자체를 배운 것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단체로 교육받는 과정에서 여러 동기들을 만나 희노애락(너무 거창한 표현이지만...)를 같이 나누고, 또 선배님들을 보면서 뭔가 감명도 받고, 특히 저 같으면 졸지(?)에 \'권등동기\'가 되어버린 아들 녀석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에 대해 이해도 깊어진 것 같고... 아마 이런 것이 권등이 추구하는 바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도 합니다.
앞으로 5주 동안은, 69기로 다니는 처와, 딸과 함께 권등에 계속 나갈 예정입니다. 배운 것도 복습하고, 버벅거릴 두명 옆에서 시어머니 역할도 좀 하고.ㅎㅎ 아마도 이 교육이 끝날 무렵이면, 아들 녀석은 미국으로 돌아간 상태이겠지만, 가족들간의 우애는 더 깊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모두들 체력도 좋아지고, 단체로 등반(등산이 아닌..)도 같이 갈수 있고..
너무 제 이야기만 한 것 같습니다. 같이 졸업한 68기 동기분들은 앞으로 학교나, 아니면 뭔가 꺼리를 만들어 시내에서도 계속 자주 뵈면 좋겠습니다. 당연히 그렇게 되겠지만.. 언젠가는 우리끼리만으로도 선등서가면서 인수봉 정도는 갈 수 있겠지요.. 며칠동안은, 일단 졸업했으니 학교일 잊고 다른 일 좀 챙기신 후에 주말쯤이면 다시 \'권등모드\'로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ㅎㅎ
어제는 새로 들어오신 69기 후배님들 덕에 학교가 북적거렸는데, 그런 것이 사람 사는 것이고, 또 학교가 발전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8월의 뜨거운 바위에 매달려 교육을 받으실 후배님들, 모두들 기대하시는 바를 잘 얻어가시길 기원하겠습니다. 특히 3주차 야바위와, 4주차 인수에 오를 때는, 제 짧은 글 솜씨로 묘사는 어렵지만, 큰 속앓이가 내려가는 느낌이 드실 겁니다. 뭔가 한풀이가 된 것도 같고...
그리고, 교장 선생님과 강사님들도, 더운 날씨에 학생들을 너무 챙기시느라 기력잃지 마시고 계속 건강한 모습으로 뵙길 바라겠습니다. 69기 현역만 편애해서 졸업생인 저희들에게 \'누구시더라..\' 하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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