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후 첫 암장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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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찬진(68회) 작성일08-08-04 12:00 조회2,349회 댓글0건본문
어제는, 시골에 갔다가 새벽에 올라온 점도 있고, 또 몇가지 집안 일을 챙기다 보니
암장에는 좀 늦게 도착하였습니다. 주말반 2주차 교육에 참석하는 처와 딸애에게는
아침에 같이 나서지 않았다고 잔소리도 좀 들었고요^^
졸업은 했지만, 저에게는 역시나 쉽지않은 하루였습니다.
교장 선생님은 69기 분들에게 실습을 가미한 열강을 하고 계셨고, 우리 68기는 좀 떨어진 곳에서 스스로(물론, 짬짬이 교장선생님, 강사님 및 선배님들의 도움을 받아가면서...) 선등 연습을 하였지요.
우선, \'2학년 1반\'루트 선등에는 먼저 올라가겠다고 과감히 손을 들었지만, 그리 높아 보이지 않은
오버행(?)에 막혀 몇십분 동안 버벅거리다가 힘만 빼고 퇴각... 이어 다른 분들의 시도와 성공을 보면서
부끄러움도 많이 느꼈고요. 다행이 아들 녀석은 첫발을 올리고 바로 성공하고..
전, 다시 올라가서도 몇번 헤매다가 겨우 성공했습니다. 손쓰기가 곤란한 지점이지만
미끄러지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바위를 손톱으로 거의 할퀴면서 올라갔고요.
\'추석길\'은 다음 기회(?)를 노리기로 하고 다른 분들의 시도만 관찰했고...
주변에 어둠이 내리는 시각에 시작된 최고 난이도 5.12라는 \'18 비\' 루트 등정...
67기의 이주홍, 박남규 선배님이 챙겨주셨는데, 이 곳은 접근하는 슬랩마저도
만만치 않더군요. 바로 옆에 있는 대슬랩 보다 휠씬 가파르고...
\'2학년 1반\'의 아픈 추억(?)을 만회하기 위해 여기서도 과감히 첫 주자로 나섰지요.
물론, 어두운 밤 하늘로 솟은 루트의 포스에 기가 죽기도 했지만...
막상 \'18 비\' 바위에 붙어보니, 볼트는 거의 수직인 바위의 능선을 따라 상당히 먼 간격으로 밖혀있다보니
교육 시간에 배운 볼트 따기를 과감히 적용해보지도 못한 것 같고, 많은 구간을 암벽에 붙어
거의 스미어링으로만 올라간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소소하게 긁히기도 하고... 세상사가 다 그렇지만,
어디하나 만만히 루트가 없나 봅니다. 이어, 윤근성 형님과 박영숙 누님도 올라 40대 중반의 저력을
보여주셨고요.
하산해서 식사하고 해산~~~
오늘 아침(5시 반에 일어나서 6시에 집을 나서니 \'새벽\'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하겠지요??)에는,
회사까지 1시간 운전하면서 많이 졸려 정말 혼났습니다 T.T.
오는 주말/일요일에는 69기 분들의 야바위 교육이 있네요. 아마도 몇몇 68기분들도 밤에 같이 참석해서
최소한 옆에서 응원이라도 할 예정입니다. 저도 참석하고요.
다들, 건강한 1주일 보내시고, 토요일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암장에는 좀 늦게 도착하였습니다. 주말반 2주차 교육에 참석하는 처와 딸애에게는
아침에 같이 나서지 않았다고 잔소리도 좀 들었고요^^
졸업은 했지만, 저에게는 역시나 쉽지않은 하루였습니다.
교장 선생님은 69기 분들에게 실습을 가미한 열강을 하고 계셨고, 우리 68기는 좀 떨어진 곳에서 스스로(물론, 짬짬이 교장선생님, 강사님 및 선배님들의 도움을 받아가면서...) 선등 연습을 하였지요.
우선, \'2학년 1반\'루트 선등에는 먼저 올라가겠다고 과감히 손을 들었지만, 그리 높아 보이지 않은
오버행(?)에 막혀 몇십분 동안 버벅거리다가 힘만 빼고 퇴각... 이어 다른 분들의 시도와 성공을 보면서
부끄러움도 많이 느꼈고요. 다행이 아들 녀석은 첫발을 올리고 바로 성공하고..
전, 다시 올라가서도 몇번 헤매다가 겨우 성공했습니다. 손쓰기가 곤란한 지점이지만
미끄러지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바위를 손톱으로 거의 할퀴면서 올라갔고요.
\'추석길\'은 다음 기회(?)를 노리기로 하고 다른 분들의 시도만 관찰했고...
주변에 어둠이 내리는 시각에 시작된 최고 난이도 5.12라는 \'18 비\' 루트 등정...
67기의 이주홍, 박남규 선배님이 챙겨주셨는데, 이 곳은 접근하는 슬랩마저도
만만치 않더군요. 바로 옆에 있는 대슬랩 보다 휠씬 가파르고...
\'2학년 1반\'의 아픈 추억(?)을 만회하기 위해 여기서도 과감히 첫 주자로 나섰지요.
물론, 어두운 밤 하늘로 솟은 루트의 포스에 기가 죽기도 했지만...
막상 \'18 비\' 바위에 붙어보니, 볼트는 거의 수직인 바위의 능선을 따라 상당히 먼 간격으로 밖혀있다보니
교육 시간에 배운 볼트 따기를 과감히 적용해보지도 못한 것 같고, 많은 구간을 암벽에 붙어
거의 스미어링으로만 올라간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소소하게 긁히기도 하고... 세상사가 다 그렇지만,
어디하나 만만히 루트가 없나 봅니다. 이어, 윤근성 형님과 박영숙 누님도 올라 40대 중반의 저력을
보여주셨고요.
하산해서 식사하고 해산~~~
오늘 아침(5시 반에 일어나서 6시에 집을 나서니 \'새벽\'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하겠지요??)에는,
회사까지 1시간 운전하면서 많이 졸려 정말 혼났습니다 T.T.
오는 주말/일요일에는 69기 분들의 야바위 교육이 있네요. 아마도 몇몇 68기분들도 밤에 같이 참석해서
최소한 옆에서 응원이라도 할 예정입니다. 저도 참석하고요.
다들, 건강한 1주일 보내시고, 토요일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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