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한 지 2달이 넘어 지난 토욜은 69기들과 함께 인수A코스를 등반하였습니다.

허용범기반장의 언급처럼 후배들보다 못하면 어떡하나하는 걱정이 들기도 했지만

4주차 교육의 인수봉 등반에 비하연 아주 여유로운 마음 가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평소 권등 암장에서의 비바위에 단련이 되어서 그런지 폭우가 쏟아짐에도 별로 걱정이

되지 않더군요... 여하튼 69기 여러분 너무 수고하셨고 고생하셨습니다.

암벽 등반에 자신감을 갖기 위하여 추락법을 반복해서 연습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사실 교육을 받는 동안 추락법을 배우긴 했지만 시간의 제약으로 인하여 많이 연습하지

못했습니다. 또, 마음속의 두려움으로 인하여 추락법 실습이 빨리 지나가 버리기를 원하기도 했구요..

그런데, 암벽 등반을 위해서는 마음속의 두려움을 없애고 시스템에 대한 확신을 가지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시스템에 기초한 추락법을

반복적으로 연습하는 것이 최고 좋을 것이라는 충고를 이주홍동기로부터 듣게 되었습니다.

추락을 하더라도 안전하다는 확신이 들게 되면 오름짓에 더욱 자신이 생길 것이라는

확신이 들더군요. 오름짓을 멋지게 해 내기 위해서 추락법을 같이 연습하고 지도해 줄

동기들과 후배님의 동참을 호소하는 바입니다....

일요일 권등 암장에서 50번 이상 추락법을 연습할 분들은 리플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