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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차 교육을 받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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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병길(70기) 작성일08-09-09 23:40 조회3,3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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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등산을 싫어했다.

젊었을때 산행을 해도 다른 사람들은 정상을 밟아도 나는 몇몇 맘 맞는 사람들과
산 밑에 자리잡고 먹고 마시고 노는게 더 좋았다.

그러나 지금 시간이 흘러 나이가 한 살 두살 늘어나니 떵배도 덩달아 따라 나온다.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산악자전거를 배우게 되었고 몇년동안 타서 100Kg이던 몸무게를
78Kg까지 뺄수 있었다.

그러나 먹고 살기바쁜 나로서는 더 이상 산악자전거를 탈수가 없었다. 또 2년이 흐르니
떵배가 원위치 되었다.

빼는것 어렵지만 찌는것은 왜 이렇게 빠른지.

다시 원위치...

하염없이 늘어나는 내 비계덩어리와 몸이 넘 안좋아 휴직계를 내게 되었고, 이 계기로해서 산악자전거를 다시 탈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술을 넘 좋아했던지라 술을 먹고 자전거 타다, 그만 내리막길에서 날르는 바람에
눈 근처 뼈에 금이가고, 공기가 차 있어 일주정도 입원한다.

퇴원 후 뼈 붙는 시간이 두 달정도 걸리게 되어, 자전거는 못타고, 운동은 해야겠는데
런닝은 넘 지루하고, 걷기도 지루하고...

그래서 워킹산행을 하게 되었다.

두달간 워킹을 하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바위를 참 잘도 탄다.
백운대를 올라 인수봉을 바라볼때는 나도 언젠가는 저 인수봉에 우뚝서, 인수봉에서 백운대를 바라보리라.

굳게 다짐도 해 본다.

허나 나는 고소공포증이 심해 높은곳에서 내려다 보는것 자체도 힘든데, 올라간다는것은 더군다나 더 힘들지 않겠나.

두달정도 워킹을 하다 보니 릿지 하는 사람들이 참 부럽다.
그래서 워킹을 하면서 낮은 바위부터 곁눈질로 배운 릿지의 매력에 바져 들게 된다.

허나 아는게 있어야 하지...

왜...

안전하고 즐겁게 길게 타기 위해선 무대포로 바위을 오르는것이 아니라 좀 체계적으로 배워야한다는 생각에, 인터넷을 검색해 찾아 보았으나 릿지교육하는데 없고, 암벽하는데는 있다.

한참을 검색한 후 권기열 등산학교가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암벽이란 단어 때문에 망설이고 망설이다, 이윽고 교장선생님과 통화 후
평일반으로 등록하나, 8월인 관계로 인하여 시간이 없다하여 교장선생님을 조르다 싶이하여 8월 마지막째주로 등록을 마친다.

드뎌 교육 첫째날...

교장선생님과 첫 인사를 마치고 첫 교육 준비를 하시는데, 넘 깔끔하다.
교육생이 혼자인데도 플랭카드 붙이시고 사진 촬영하시고, 장비정렬 등등 하여튼 넘 꼼꼼하시다.

교장선생님은 넘 곰꼼하신것 같아요. 라고 하니
사생활이 복잡하면 안된다고 하신다.

그 말이 그때는 무슨 뜻인지 이해 할 수가 읍었따.

이제 교육시작...

1차 정신교육 끝나고 2차 장비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하는데 할 말을 잊는다.
왜...

지금까지 릿지 쬐금했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했다는 것이 넘 부끄럽다.
장비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그에대한 세세한 설명을 하신다.

장비 하나하나가 제대로 사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절실하게 느낀다.
암벽은 한 순간의 실수가 죽음과 직결 된다는 것을...

넌 왜 이리 사생활이 복잡하냐.
네...
무슨 말인지요.
교장선생님...

하네스에 장비들이 걸려 있는것을 보고 교장 선생님이 하신 말습이다.
장비 하나하나 위치와 거는 방법 등등 일일이 지적하여 깔끔하게 정리하여 주시며...
앞으로는 사생활이 복잡하면 안된다... 라고...

넵. 교장선생님 깊이 새기며 실천하겠습니다.

하루 교육하는데 넘 많은걸 머리속에 저장 할려고 하니 머리가 날아갈 판이다.
내 생각에는 5일동안 빨리 받고 끝낼려고 하였으나 이것 또한 나의 착각이였다.

그 많을것을 한번에 외울려고 해도 안되겠지만 외울수도 없고...
무엇보다도 그것들을 완벽하게 나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럼.
무엇보다도...
반복적인 연습...
그것이 바로 복습 시간 날때마다 복습하는수 밖에 읍따는것을...

이래선 안되겠다.
5일동안 연속받아선 될께 아니라는것을...
그것도 혼자 받기는 외롭다는것을...

틀려도 컨닝을 못한다는것을
무엇보다도 함께할 동기가 없다는것을...

그래서 동기들과 부디끼며 함께 하고파
교장 선생님한테 일요일 반으로 끼워달라고 한다.

교장선생님도 흔쾌히 승낙 2차교육부터는 동기들과 희로애락을 같이 한다는 깊은 기대을 안고, 1차 교육을 마친다.

이윽고 2차교육날...

아침일찍 준비하고 만나는 장소로 가니 아무도 읍따.
20분 일찍 도착해버린것이다.

시간이 되어가자 하나들 모이기 시작한다.
1차교육을 함께하지 못해 서먹하지만 서로 인사를 나눈다.

70기 동기 14명이 모두 모이고 교육장으로 이동하고, 교장선생님 천화대갔다 오신관계로 잠도 못주무시고, 교육하산단다.
피곤한 몸으로...

2차교육시작...

1차교육때 받은 교육 제대로 알고 있는지 검사 하신단다.
순간 교육생들 몸들이 굳는것 같다.

역쉬...
교육생들 복습을 제대로 안해온것 같다.

교장선생님 다시 하나하나 다시 설명하시기 시작한다.
이해 할때까지...

이해 못하면 교장선생님은 절대 진도가 안나가신다.
오전은 재 복습한 관게로 인하여 다시 새겨 넣고 오후부터 2차교육 들어가신단다.

늦은 점심시간...
배가고파 넘 꿀맛인거 같다.

맛나는 반찬도 서로 나눠먹고, 거재도 동기를 위해 밥도 많이 싸오신 채송화님등등
역쉬 교육은 동기들과 같이 받아야 제맛이 난다.

거제도 사투리의 맛깔나는 말과, 나원경 원장님의 맛깔나는 유머등...
아직 첨이라 이름를 다 몰라서 죄송함돠.
3차때는 다 외우도록 하겠습니다.

달콤한 점심시간 끝나고 오후 교육시작...
이제 기본적인 장비교육 끝내고 실전에서 쓰이는 확보에 대해서 배운다.
이론 교육 끝나고 이제 실습시간...

직접확보, 간접확보 조를 나누어 실습을 한다.
근데 확보보는것도 장난이 아니다.
60자 하나 확보하는데 이렇게 힘들줄이야.
증말 몰랐다.

마지막 하일라이트 실전등반 확보때문에 열시미 연습한다.
강사님들의 지도하에...

이제 어둠이 내리고
헤드라이트 불빛속에 이제 실전등반 간접확보를 할 차례...

자일이 깔리고 조를 5조로 나누고...
먼저 강사님들이 확보를 봐 주시고...

나는 4조 첫번재 주자로 나서는데...
교장선생님 내가 미운가 보다.

내 자리가 젤 빡센거 같다. 라고 하니
옆에 있던 강사님이 하시는 말...

누구나 보면 다들 자기네것들이 젤 빡세다고들 한다고...

모든 준비 끝나고
4조 출발하고 출발한다.

헤드라이트 켜고 바위에 붙어 오르는데 장난 아니넹...
끙끙거리 오르기 시작하는데 겁을 먹으니 떨어질까봐
발이 바르게 움직인다.

어두워 보이지 않으니 망정이지 낮이였다면 고도감 때문에
많이 떨었을것 같다.

어째든 무사히 올라 후등자 확보준비를 한다.
연습한데로 하는데 잘 되질 않는다.

준비 끝내고 있으니
후등자가 4조 출발하고 외친다.
출발하고

후등자 확보보는데 실전이다 보니 많이 떨린다.
자일만 당기는 것이면 쉬운데 자일까지 사리며 할려니
잘 안된다.

이윽고 후등자 올라오니 후등자한테 바톤터치하고
그런데 마지막 후등자는 읍따.

한참을 기다리니 출발 소리와 함께
마지막 후등자를 보는데...

헉...
교장선생님이 5동의 자일을 한몸에 묶고 올라오시는것이 아닌가...
울 교장선샌임 참 대단하시다.

마지막 후등자 실습을 위하여... 그것도 우리를 믿을께 뭐가 있다고 몸을 공중으로 뛰어 오르며 일부러 추락을 하신다.
정말 산 교육이 이런게 아닌가.....
교장선생님 대단하십니다.

마지막 실습도 끝나고 중턱에서 바라보는 서울야경 참 아름답습니다.

이제 마지막 남은 하강...
모두 무사히 하강을 마치고
어느 자제분(죄송함돠 아직 이름을 외우지 못해서요)아버님이
통닭을 사오셔서 배고프던차에 먹은거라 증말 꿀맜이였습니다.

아들을 위해 몇시간을 기다리시고 멋진 아빠임돠...

주변정리하고 교육을 마치니 열한시 정도 된것 같다.

정말 유익한 교육 잘 받았습니다.

이 늦은 시간까지 쉬시지도 못하고 교육하신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늦은 시간 교육하신 강사님들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뒤에서 도움주신 선배님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같이 늦게까지 교육받느라 고생한 권등70기 교육생들 수고하셨습니다.

교장선생님, 강사님, 선배님, 권등70기 교육생 풍성한 추석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아직 이름을 외우지 못해 죄송하구요. 3차때 다 외워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3차 교육때 뵙겠습니다.

아 씨바 깡

권등70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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