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양에게 보내는 마지막 어드바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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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귀희 작성일08-09-17 19:16 조회3,110회 댓글0건본문
지원양 추석은 메리 했는지요?
지원양이 집에서 만든 깨가 듬뿍 들어간 송편...
못 먹어서 무척 아쉽네요
난 어제 사춘기 초입이라 까칠한 아들래미와 에버랜드에 다녀왔습니다
모처럼 에미와 함께 한 놀이동산...
아들래미가 무척 행복해하여
나 역시 행복했지요
아직 내 체력이 회복되지 않아
중간에 놀이동산 엠블란스를 타고 의무실에서
3시간정도 침을 흘리며 오수에 빠지긴 했지만...
뭐 그렁저렁 지친것에 비해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지원양!
난 이제 더 이상 세밀화를 그릴 수 없게 되었습니다
죽을 때 까지 복용해야하는 약의 부작용으로
손이 떨리고 눈이 침침해졌거든요
지난주에
제가 몹시 존경하는
대학원 주임교수님을 만나 그러한 나의 사정을 말씀드리고
전격적으로 석사 눈문과 졸업 작품을 수정하기로 했습니다
살다보니 이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더 이상 할 수 없는 때가 오는 군요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직 있기에 난 기꺼이 행복합니다
내 주임 선생님의 격려 속에
내년쯤엔 논문과 졸업전시를 잘 해내리라 믿습니다
내년 졸업전엔 지원양도 꼭 와주세요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갈까요?
일단 지원양이 하고픈 응용미술이 어드버타이징 이라니까 조금 심란하군요
어드버타이징은 30초의 미학입니다
가장 짧은 시간 내에 소비자들을 유혹해야 하는 것이 관건인데
사람을 유혹한다는 것이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니거든요
그리고 어드버타이징PD, FD, 카피라이터...외양은 화려하지만
징그러울 정도의 3D업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단 남들이 많이 하지 않는 디자인을 추천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는 분야에서 경쟁이란 피할 수 없는 것이고
경쟁에서 진다는 것은 자신과의 싸움에서도 패배를 의미하지요
잔인할지모르나 세상은 최고만이 살아남으며
결코 2등은 없답니다
예를들어 의상디자인, 헤어디자인, 제품디자인 등은 역사도 길거니와
너도 나도 기라성인 분야라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최고가 되기 힘들다는 것이지요
조금 깊숙이 생각해 보면 아직 남들이 하지 않은 분야가 많답니다
같은 의상이라도
무대의상, 란제리 등을 디자인하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그 수가 적겠지요?
단추 디자인도 없어서는 안되면서도 흔치않은 디자인입니다
금속 디자인 중에서도 실버귀금속 디자인이라든지....
아무튼 남들이 별로 하지 않는
그래서 희소성 있는
조금만 노력해도 최고가 될 수 있는 분야를
앞으로 4년간 잘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 시간은 같아요
다만 그 시간을 어떻게 요리 하느냐에 따라
지원양의 성공과 실패가 결정 된답니다
마지막 당부입니다
부모님의 써포트를 결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시는 우를 범하지 마세요
다행히 지원양의 부모님이 경제력이 되어
지원양의 대학학비는 물론이거니와 유학비용까지 도와주실 수 있다면
기꺼이 감사하고
당연히 훗날 갚으십시오
그리고 만일 형편이 안되어 도움을 못주신다고 해서
지원양이 부모를 원망할 자격은 없답니다
항상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을 감사하고
위를 보기보다는 아래를,
자신보다 못한 상황에 있는 또래를
안타깝게 생각하며 사는 것이
올바르고 행복한 태도입니다
지원양!
인수봉도 오르셨습니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세상에 덤빈다면
결코
자신과의 싸움에서 패배는 있을 수 없답니다
승리한 인생을 살아가시길
진심으로 바라며
오늘 마지막 글까지 끝까지 읽어줘 고마워요
생은 노력한만큼 보람을 느낀다는거
항상 명심하시길 바라며...
슬랩등반의 명가 권기열 등산학교
40기 선배 윤귀희
지원양이 집에서 만든 깨가 듬뿍 들어간 송편...
못 먹어서 무척 아쉽네요
난 어제 사춘기 초입이라 까칠한 아들래미와 에버랜드에 다녀왔습니다
모처럼 에미와 함께 한 놀이동산...
아들래미가 무척 행복해하여
나 역시 행복했지요
아직 내 체력이 회복되지 않아
중간에 놀이동산 엠블란스를 타고 의무실에서
3시간정도 침을 흘리며 오수에 빠지긴 했지만...
뭐 그렁저렁 지친것에 비해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지원양!
난 이제 더 이상 세밀화를 그릴 수 없게 되었습니다
죽을 때 까지 복용해야하는 약의 부작용으로
손이 떨리고 눈이 침침해졌거든요
지난주에
제가 몹시 존경하는
대학원 주임교수님을 만나 그러한 나의 사정을 말씀드리고
전격적으로 석사 눈문과 졸업 작품을 수정하기로 했습니다
살다보니 이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더 이상 할 수 없는 때가 오는 군요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직 있기에 난 기꺼이 행복합니다
내 주임 선생님의 격려 속에
내년쯤엔 논문과 졸업전시를 잘 해내리라 믿습니다
내년 졸업전엔 지원양도 꼭 와주세요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갈까요?
일단 지원양이 하고픈 응용미술이 어드버타이징 이라니까 조금 심란하군요
어드버타이징은 30초의 미학입니다
가장 짧은 시간 내에 소비자들을 유혹해야 하는 것이 관건인데
사람을 유혹한다는 것이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니거든요
그리고 어드버타이징PD, FD, 카피라이터...외양은 화려하지만
징그러울 정도의 3D업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단 남들이 많이 하지 않는 디자인을 추천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는 분야에서 경쟁이란 피할 수 없는 것이고
경쟁에서 진다는 것은 자신과의 싸움에서도 패배를 의미하지요
잔인할지모르나 세상은 최고만이 살아남으며
결코 2등은 없답니다
예를들어 의상디자인, 헤어디자인, 제품디자인 등은 역사도 길거니와
너도 나도 기라성인 분야라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최고가 되기 힘들다는 것이지요
조금 깊숙이 생각해 보면 아직 남들이 하지 않은 분야가 많답니다
같은 의상이라도
무대의상, 란제리 등을 디자인하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그 수가 적겠지요?
단추 디자인도 없어서는 안되면서도 흔치않은 디자인입니다
금속 디자인 중에서도 실버귀금속 디자인이라든지....
아무튼 남들이 별로 하지 않는
그래서 희소성 있는
조금만 노력해도 최고가 될 수 있는 분야를
앞으로 4년간 잘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 시간은 같아요
다만 그 시간을 어떻게 요리 하느냐에 따라
지원양의 성공과 실패가 결정 된답니다
마지막 당부입니다
부모님의 써포트를 결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시는 우를 범하지 마세요
다행히 지원양의 부모님이 경제력이 되어
지원양의 대학학비는 물론이거니와 유학비용까지 도와주실 수 있다면
기꺼이 감사하고
당연히 훗날 갚으십시오
그리고 만일 형편이 안되어 도움을 못주신다고 해서
지원양이 부모를 원망할 자격은 없답니다
항상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을 감사하고
위를 보기보다는 아래를,
자신보다 못한 상황에 있는 또래를
안타깝게 생각하며 사는 것이
올바르고 행복한 태도입니다
지원양!
인수봉도 오르셨습니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세상에 덤빈다면
결코
자신과의 싸움에서 패배는 있을 수 없답니다
승리한 인생을 살아가시길
진심으로 바라며
오늘 마지막 글까지 끝까지 읽어줘 고마워요
생은 노력한만큼 보람을 느낀다는거
항상 명심하시길 바라며...
슬랩등반의 명가 권기열 등산학교
40기 선배 윤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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