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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70기 나원경 작성일08-09-29 15:22 조회2,388회 댓글0건본문
허용범 선배님한테서 인수봉 하강 이야기를 듣고
겁을 잔뜩 집어먹었죠
인수봉 정상에서 하강에 대한 걱정 때문에
기쁨도 주눅들어 있었습니다.
오죽하면 하강안하겠다고 하니
그럼 여기서 혼자 밤샐거냐는 선배님의 일침
아~ 헬기라도 불러주세요 흑흑
하강 완료한 송화 언니의 구호가 들리고
하강 중반 이후에 밑에서 사람들 이야기가 들릴 때
그때 가장... 가장... 두렵고 힘들었습니다.
포기라는 단어가 은근슬쩍 떠오르더군요
아.. 더이상 못하겠다라는...
그렇다고 멈출 수 없는... 시점이 되었죠
그 찰나에
흘러가는 생각들이란!
어제가 꿈같이 느껴집니다.
다만 남아있는 근육들의 아우성들을 느끼며
조심 조심 어제의 기억들을 끄집어 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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