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시원하게 뿡~~ 하셔야지
계속 눈치보면서 작게 하니까 정상에서까지 ㅋㅋㅋ
이제 권등답게 시원하게 하셔요~~

영자 바위 오르고
말로만 듣던 참기름 바위에 가니
병길씨가 위에서
\"여기만 넘으면 돼요
배고파요
빨랑 오세요\" 하는 거다

밑에서 송화 언니랑 키득 키득
\"우리 점심 먹었는데
안먹고 기다렸나 봐
어떡해.. 낄낄낄\"

변명하자면
영자 바위 밑에서
원래는 행동식을 우적 우적 먹고 있었다

그런데 어떤 선배님의 김밥 도시락이 등장하면서
교장 선생님 한입 드세요
그 주변에서도 하나씩 집어 먹게 되고
송화 언니의 교장선생님용 주먹밥 도시락 등장
그렇게 되니 너도 나도 도시락을 꺼내어서
점심을 먹게 되었다

아무튼 참기름 바위 위에서
그 누구도 아닌
우리 동기가 빨리 올라오라고 격려해 줄 때
정말 기뻤다
다 왔구나 하는 안도감...

참기름 바위가 생각보다 작아서
이것 넘어도 또 무언가 기다릴 것 같았지만
오오~~
인수봉 정상이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