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벽반 등록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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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명호 작성일08-09-29 20:22 조회3,314회 댓글0건본문
또 사고를 쳤습니다.
금번 빙벽반에 등록하는 큰 사고를 쳤습니다.
이미 사고를 친 현재도 지속적인 후회의 연속입니다.
아마도 암벽반을 등록했던 순간부터가 후회할 짓을 했는지도 모릅니다.
아직도 너무 어설프고, 바위 앞에만 서면 가슴이 쪼그라들고 가슴이 두근두근, 도저히 불가능하다는 선입견이 먼저 생기는 것은 아마도 아직도 많은 시간동안 없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타인의 강요가 아닌 자의에 의하여 선택한 몇 안되는 일이었기에 끝까지 하지 않으면 안되었는지도
모릅니다. 입학시에는 졸업하면 마지막인줄 알았습니다.
권등에서 너무나 많은 것들을 배워서 모두를 숙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세월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권등에서 배운것은 대부분이 안전하게 바위에 오르기 위한 것이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산에 잘 오르기 위한 기술은 대부분 이제부터 스스로 터득해야 한다는 것도 알듯 합니다.
바위가 높고 낮음을 떠나서, 바위가 좋아지긴 하는 것인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마냥 두려움의 대상일 뿐입니다.
그리고, 빙벽반을 등록했습니다.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암벽에서의 두려움이 빙벽에서는 저에게 더 크게 다가오리라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두려움을 반복해서(암벽, 빙벽...이후에는 어떤 벽일지..ㅎㅎ) 경험하면 아마도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알량한 생각에........... 일단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아마도, 이동욱 강사님과 허용범 선배님의 공동 1위 사건이 기폭제가 되었지 않나 하고 혼자 생각도 해 봅니다.
------------------
권등에 다니고 난 후에, 살이 4킬로그램이 빠졌습니다. 허리도 일인치 정도 줄었구요. 하지만, 이건 운동의 효과라기 보다는 .... 가슴이 쪼그라든 효과와, 심장박동이 심해서 온 결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바위에 가자고 한다면 덜컥 겁부터 나지만, 그래도 아침 일찍 눈부터 떠지고 장비에 손이 먼저가는 것은, 저도 모르는 내면에는 그래도 바위에 대한 적응이 조금씩 되지 않나 싶습니다.
할 수 있을때 해야 하듯이.... 지금이 빙벽을 준비해야 할 때인듯 합니다.
실력을 갖춘 이후에 암벽을 하고, 빙벽을 한다면, 영원히 기회가 오지 않을듯 싶습니다.
전문가가 되고자 빙벽을 하는것은 아닙니다. 다만 저에게 한번의 기회를 더 주고자 할 뿐입니다.......
마음이 맞는 좋은 파트너가 있어야 바위를 하듯이, 빙벽도 그러하지 않을까 합니다.
부디 마음이 맞는 좋은 분들이 많이 신청하셔서, 욕을 먹어도 나누어 먹는 그러한 교육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권등 대 69기..
박명호 올림...
금번 빙벽반에 등록하는 큰 사고를 쳤습니다.
이미 사고를 친 현재도 지속적인 후회의 연속입니다.
아마도 암벽반을 등록했던 순간부터가 후회할 짓을 했는지도 모릅니다.
아직도 너무 어설프고, 바위 앞에만 서면 가슴이 쪼그라들고 가슴이 두근두근, 도저히 불가능하다는 선입견이 먼저 생기는 것은 아마도 아직도 많은 시간동안 없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타인의 강요가 아닌 자의에 의하여 선택한 몇 안되는 일이었기에 끝까지 하지 않으면 안되었는지도
모릅니다. 입학시에는 졸업하면 마지막인줄 알았습니다.
권등에서 너무나 많은 것들을 배워서 모두를 숙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세월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권등에서 배운것은 대부분이 안전하게 바위에 오르기 위한 것이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산에 잘 오르기 위한 기술은 대부분 이제부터 스스로 터득해야 한다는 것도 알듯 합니다.
바위가 높고 낮음을 떠나서, 바위가 좋아지긴 하는 것인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마냥 두려움의 대상일 뿐입니다.
그리고, 빙벽반을 등록했습니다.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암벽에서의 두려움이 빙벽에서는 저에게 더 크게 다가오리라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두려움을 반복해서(암벽, 빙벽...이후에는 어떤 벽일지..ㅎㅎ) 경험하면 아마도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알량한 생각에........... 일단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아마도, 이동욱 강사님과 허용범 선배님의 공동 1위 사건이 기폭제가 되었지 않나 하고 혼자 생각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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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등에 다니고 난 후에, 살이 4킬로그램이 빠졌습니다. 허리도 일인치 정도 줄었구요. 하지만, 이건 운동의 효과라기 보다는 .... 가슴이 쪼그라든 효과와, 심장박동이 심해서 온 결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바위에 가자고 한다면 덜컥 겁부터 나지만, 그래도 아침 일찍 눈부터 떠지고 장비에 손이 먼저가는 것은, 저도 모르는 내면에는 그래도 바위에 대한 적응이 조금씩 되지 않나 싶습니다.
할 수 있을때 해야 하듯이.... 지금이 빙벽을 준비해야 할 때인듯 합니다.
실력을 갖춘 이후에 암벽을 하고, 빙벽을 한다면, 영원히 기회가 오지 않을듯 싶습니다.
전문가가 되고자 빙벽을 하는것은 아닙니다. 다만 저에게 한번의 기회를 더 주고자 할 뿐입니다.......
마음이 맞는 좋은 파트너가 있어야 바위를 하듯이, 빙벽도 그러하지 않을까 합니다.
부디 마음이 맞는 좋은 분들이 많이 신청하셔서, 욕을 먹어도 나누어 먹는 그러한 교육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권등 대 69기..
박명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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