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수대고지 탈환의 야간기습특공작전에 아군 피해없이 무사히 마치게됨을 진심으로 축
   하드립니다 남녀노소, 신체적 차이를 극복하고 최선을 다해 암벽을 짓 이기시는 71기님
   들의 근성과 집념에 경의를 표합니다 교장 선생님 외롭고 힘드실까봐 늦은밤 찾아오셔서
   밤새 후배들을 지도해주시는 선배님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아련했던 지난밤의 소역사는 71기님들의 강력한 울부짖음이었고 선배님들의 애정과 관
   심이었고 교장 선생님께서 새로이 개발하신 교육 시스템의 승리였었읍니다

   요즘따라 자꾸만 흐뭇해하시는 선생님을 뵈면 새로운 시스템과 선배님들의 지속적인
   지원과 71기 님들의 가열찬 날개짓의 소중함을 자꾸만 느끼게됩니다

   여러분들의 학습의지와 능력이 졸업후 바로 여러분들의 안전등반과 건강등반을 책
   임지는 바로미터가 되는 것 입니다 실전등반때 텐션을 주지않았다는 허용범님의 글을
   읽고 저 역시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또한 다음 날 이어지는 대슬랩에서의 역동적
   인 비상은 지난밤의 화려했던 행위들의 당연한 결과물이었읍니다

   지난 일박이일의 고지탈환 훈련에 너무나 수고하셨읍니다 하지만 저 멀리 인수가 우리
   권등팀을 기다리고 있읍니다 서철화님의 말처럼 두레박처럼 건져올려지지 않으려면
   선등자의 자세를 유심히 살피시고, 루트파인딩을 잘 하시고, 선생님의 지시사항을 충분
   히 이행하여 최선을 다하신다면 인수는 초가을의 아늑한 품으로 님들을 맞이할 것 입니
   다
  
   자만하지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시는 여러분들 뒤엔 인수등정의 성대한 자축파티가
   벌써부터 기다리고 있읍니다

   야등때 수고해 주신 선배님들: 박명호, 윤근성, 이선영, 정봉우, 조명규, 허용범
   ( 가나다 순으로 기수표시는 생략했읍니다^^* )

 * 한 번 권등은 영원한 권등 *

   이 주홍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