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봉 등반을 자축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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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두성(71기) 작성일08-10-28 12:34 조회2,624회 댓글0건본문
이 얼마나 멋진 날에 멋진 등반인가..?
전날 내린 비는 우리의 등정을 위해 인수봉 커다란 바위를 깨끗히 청소해 줬고 또 천둥번개는 우리의 등정 성공을 미리 축하해 준 폭죽이였다....
인수봉 바위 사이로 올려다 본 잉크를 풀어 놓은듯한 파란 하늘에 눈이 부셨고, 확보지점에서 내려다 본 바위와 어울려진 단풍은 숨이 멎을 듯 아름답다.
잡을 곳도 딛을 곳도 없는 암벽 위에서 오로지 생각은 하나.... 올라가자... 남들도 하는데 나도 할 수 있다...
지난번에는 칠흑같은 어두운 밤에도 봉수대를 올라 갔을 때를 생각하면 순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힘이 솟는다...
한 피치를 힘들게 올라가 느끼는 짜릿한 황홀감... 순간 슬립을 당하는 아찔함...이 모든것들이 암벽등반에서 만이 느낄 수있는 오르가숨이리라....
얼마가 지났을까... 온 몸에 힘이 빠지고 체력이 고갈될 무렵 이 곳이 정상이란다....
정상... 더 올라 갈 곳이 없는 곳이 정상이다. 우리는 인수봉에서 더 이상 올라 갈 곳이 없는 지점까지 온 것이다.
힘들게 올라 왔기에 그 기쁨은 더욱 각별하다.
교장선생님도 드물게 환한 얼굴로 웃고 우리와 기쁨의 포옹을 나눈다.....
아마도 겨우 3주 교육을 받은 햇병아리들을 이끌고 무사히 등정을 했다는 학교교육에 대한 자부심과 한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무사히 정상에 올랐다는 안도감에 저런 표정을 만들지 않나 싶다.
열정으로 가득찬 교장선생님께 큰 박수를 보내며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
박지원, 이주홍 강사님께도 이자리를 빌려 감사함을 전합니다. 그리고 힘든 교육 때면 기다렸다는 듯 어김없이 나타나 힘이 되어주시는 여러 선배님들 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우리 71기도 열심히 정진하여 우리 학교 전통인 후배사랑을 이어 가겠습니다.
전날 내린 비는 우리의 등정을 위해 인수봉 커다란 바위를 깨끗히 청소해 줬고 또 천둥번개는 우리의 등정 성공을 미리 축하해 준 폭죽이였다....
인수봉 바위 사이로 올려다 본 잉크를 풀어 놓은듯한 파란 하늘에 눈이 부셨고, 확보지점에서 내려다 본 바위와 어울려진 단풍은 숨이 멎을 듯 아름답다.
잡을 곳도 딛을 곳도 없는 암벽 위에서 오로지 생각은 하나.... 올라가자... 남들도 하는데 나도 할 수 있다...
지난번에는 칠흑같은 어두운 밤에도 봉수대를 올라 갔을 때를 생각하면 순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힘이 솟는다...
한 피치를 힘들게 올라가 느끼는 짜릿한 황홀감... 순간 슬립을 당하는 아찔함...이 모든것들이 암벽등반에서 만이 느낄 수있는 오르가숨이리라....
얼마가 지났을까... 온 몸에 힘이 빠지고 체력이 고갈될 무렵 이 곳이 정상이란다....
정상... 더 올라 갈 곳이 없는 곳이 정상이다. 우리는 인수봉에서 더 이상 올라 갈 곳이 없는 지점까지 온 것이다.
힘들게 올라 왔기에 그 기쁨은 더욱 각별하다.
교장선생님도 드물게 환한 얼굴로 웃고 우리와 기쁨의 포옹을 나눈다.....
아마도 겨우 3주 교육을 받은 햇병아리들을 이끌고 무사히 등정을 했다는 학교교육에 대한 자부심과 한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무사히 정상에 올랐다는 안도감에 저런 표정을 만들지 않나 싶다.
열정으로 가득찬 교장선생님께 큰 박수를 보내며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
박지원, 이주홍 강사님께도 이자리를 빌려 감사함을 전합니다. 그리고 힘든 교육 때면 기다렸다는 듯 어김없이 나타나 힘이 되어주시는 여러 선배님들 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우리 71기도 열심히 정진하여 우리 학교 전통인 후배사랑을 이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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