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반 72기 2차 교육을 마치고,... (\"내가 이짓을 왜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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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정민(72기) 작성일08-11-17 12:27 조회2,607회 댓글0건본문
\"내가 이짓을 왜하고 있나?....\"
바위에 붙어서 몇번씩 계속 추락을 먹고 있어도 올라가지는 못하고 있고,...
오늘 처음 신은 암벽화 속의 엄지발가락은 아프지만,...
그래도 발을 요리조리 바위에 디뎌보면서 잠시 쉬는동안 든 생각이다....
내가 이러고 있을 때, 독심술을 터득(?)하신 교장샘께서는 \"정민아 잘하고 있어!\"라고 외쳐 주신다...
덕분에 어찌어찌 계속 오른다...
\"권등72기 송정민 등반 완료!\"
물론 이런 간단한 구호 조차도 여러번의 반복끝에 나온 것이지만,
오르긴 올랐다...
허나, 오른 기쁨도 잠시이고,....
후등자 확보 보기위해 자일을 열심히 사리지만,...
왼쪽 오른쪽 자일 넘기는 것이 뜻대로 되지는 않고,....
올라오는 사람 생각을 하니,... 연습할 때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혼자서 암벽을 할수는 없고 팀웍을 이루어야 함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그 팀웍은 당연히 \'신뢰\'에 바탕을 두어야 하고,...
지난주 1차 교육 마치고 나에게 변화된 것이 하나 있다.
그 전까지는 주위의 지인들에게 특별히 권등에 나간다고 얘기하지도 않았고,
그저 몇몇 동료들에게 한두마디 한 것이 전부였다....
암벽한다고 하면 대부분 걱정부터 하고,...
나도 잘 모르는데 이것저것 묻는 것에 대답하기가 부담스럽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권등 1차 교육을 받고 나서는 \'나 권등 다닌다\'고 자연스럽게 얘기한다...
오늘 권등암장에서 우연히 만난 분도 그런 경우이다.
장비살 때, 우연히 장비점 앞에서 만났었는데, 그때는 \"그냥,...\" 하면서 인사만 했었는데,..
오늘은 교육장 앞으로 지나가면서도 나를 못보았는지 그냥 지나치시기에 내가 먼저 가까이 가서 예기하였다.
\"저 여기 권등 다니고 있어요! 혼자 오셨어요? 연습하시려고?\"
저녁에 뒷풀이에서 교장샘과 강사님들, 그리고 71기 선배님들께서 함께 해주셨는데,...
권기열 등반학교의 전통에 대해서 나름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다.....
선배기수가 후배기수를 챙겨주는 아름다운 전통이 계속 되기를 기원하고,
우리 기수도 후배기수가 왔을 때 71기 선배님들 처럼 잘 해야 하는데,... 하는 생각도 든다....
이주홍 강사님께서 늘 말씀하시듯!
나도 한번 따라해 본다...
\"한번 권등은 영원한 권등!\"
\"권등 72기 화이팅!\"
바위에 붙어서 몇번씩 계속 추락을 먹고 있어도 올라가지는 못하고 있고,...
오늘 처음 신은 암벽화 속의 엄지발가락은 아프지만,...
그래도 발을 요리조리 바위에 디뎌보면서 잠시 쉬는동안 든 생각이다....
내가 이러고 있을 때, 독심술을 터득(?)하신 교장샘께서는 \"정민아 잘하고 있어!\"라고 외쳐 주신다...
덕분에 어찌어찌 계속 오른다...
\"권등72기 송정민 등반 완료!\"
물론 이런 간단한 구호 조차도 여러번의 반복끝에 나온 것이지만,
오르긴 올랐다...
허나, 오른 기쁨도 잠시이고,....
후등자 확보 보기위해 자일을 열심히 사리지만,...
왼쪽 오른쪽 자일 넘기는 것이 뜻대로 되지는 않고,....
올라오는 사람 생각을 하니,... 연습할 때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혼자서 암벽을 할수는 없고 팀웍을 이루어야 함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그 팀웍은 당연히 \'신뢰\'에 바탕을 두어야 하고,...
지난주 1차 교육 마치고 나에게 변화된 것이 하나 있다.
그 전까지는 주위의 지인들에게 특별히 권등에 나간다고 얘기하지도 않았고,
그저 몇몇 동료들에게 한두마디 한 것이 전부였다....
암벽한다고 하면 대부분 걱정부터 하고,...
나도 잘 모르는데 이것저것 묻는 것에 대답하기가 부담스럽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권등 1차 교육을 받고 나서는 \'나 권등 다닌다\'고 자연스럽게 얘기한다...
오늘 권등암장에서 우연히 만난 분도 그런 경우이다.
장비살 때, 우연히 장비점 앞에서 만났었는데, 그때는 \"그냥,...\" 하면서 인사만 했었는데,..
오늘은 교육장 앞으로 지나가면서도 나를 못보았는지 그냥 지나치시기에 내가 먼저 가까이 가서 예기하였다.
\"저 여기 권등 다니고 있어요! 혼자 오셨어요? 연습하시려고?\"
저녁에 뒷풀이에서 교장샘과 강사님들, 그리고 71기 선배님들께서 함께 해주셨는데,...
권기열 등반학교의 전통에 대해서 나름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다.....
선배기수가 후배기수를 챙겨주는 아름다운 전통이 계속 되기를 기원하고,
우리 기수도 후배기수가 왔을 때 71기 선배님들 처럼 잘 해야 하는데,... 하는 생각도 든다....
이주홍 강사님께서 늘 말씀하시듯!
나도 한번 따라해 본다...
\"한번 권등은 영원한 권등!\"
\"권등 72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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