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선생님,

덕분에 올해 아주 건강한 심신을 회복할 수 있게 되었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권등에 입교하여 교장선생님을 만나게 된 것은 제게 행운이었습니다.  오름짓을 잘해서가 아니라 제게는 바위위에서의 한 걸음이
거의 모두 도전이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선등자의 도움을 받거나 빌레이어의 도움을 받아서 등정을 완수했을 때 느끼는 감사함과 성취감은 매번 큰 감동을 남기곤 했습니다.  특히 인수봉 첫 등정때, 많이 격려해주셔서 완등을 할 수 있었고 그 경험이 제게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저 역시, 다른 사람들을 위해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함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또한,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더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부모와 자식, 부부, 남매간의 진정한 이해와 소통의 장이 되었으니까요.
  
행복한 성탄절을 지내시길 바랍니다.

박미경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