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ody, X-body, N/X-body, I-body, 그리고 막 바디... 빙벽 그 두번째 오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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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71기 김두성 작성일08-12-29 10:42 조회3,303회 댓글2건본문
자연의 섭리가 이렇게 신비한가....?
불과 이틀전에는 활짝 열어 제낀 커텐 처럼 겨우 폭포 양쪽에만 수줍은 듯 얼었던 어름이 오늘은 레이스가 주렁주렁 달린
여인의 긴 치마 모양 아름다운 모습으로 폭포를 감싸고 있다.
사실 일전에 다친 왼쪽 어깨가 아직 온전치 못해 오늘(28일, 일요일)은 그냥 다른 분들의 빙벽 등반을 감상하며 그저 라면이나
끓여 주러 왔다.
그러나 참새가 방아간을 그냥 지나치는 걸 봤나....?
더우기 이렇게 신비하고 아름다운 여인네의 하얀 치마폭을 건드려 보지 않고 그냥 지나친다면 그건 남자도 아니지........해서
아픈 어깨는 뒤로하고 주섬주섬 장비를 착용한다...
먼저 빙벽에 도전한 우리의 박지원 강사님은 이틀전의 모습과는 다르게 N-body, X-body를 적절히 구사하며 아름답고 우아하게
오름질을 하고 있다.
이틀전의 \'막 바디\'로 오를 때와는 사믓 딴 사람같다...이제 감을 잡은 것 같다.
다른 쪽에서는 이주홍 강사님이 오름질을 하고 있다...생애 두번째 빙벽 오름질을 하는 이주홍 강사님은 다소 투박한 폼이지만 천부의 힘으로 성큼 성큼 잘도 올라간다.
기술과 천부의 힘도 없는 나로소는 부럽기만 하다. 내가 그분들 보다 많은 것은 쓸모 없는 나이밖에 없으니 어쩔 도리가 없구나...
멀리 동해시에서 오신 봉자 언니는 다소 힘들어 한다. 그도 그럴것이 그분은 생애 첫 빙벽 오름질이라고 한다.
멀리서 우리들의 오름질 모습을 보고 계시던 교장선생님이 시범을 보여 주신다고 한다.
우아하고 부드럽게 빙벽을 하신다는 교장선생님이 시범 강의를 하시면서 한사람 한사람 장,단점을 지적해 주시고
폼을 교정해 주시고, 빙벽 등반의 여러 폼을 실제 시범을 보이시면서 강의를 해 주신다. 완전 개인교수 수업을 받았다.
나도 조금전 선생님의 강의 내용을 상기하며 오름질을 한다.
---내가 누군가... 폼생폼사 아닌가... 아직 폼 잡는 것은 자신있다.----
나름대로 자신감을 가지고 오름질을 하는데 멀리서 선생님의 격려의 고함 소리가 들린다.
\'잘 하십니다. 그렇게 여인을 다루듯 어름을 다뤄야 합니다.\'
지금 여인의 치마 폭을 올라가는 기분으로 오름질을 하는데 역시 선수는 선수(?)를 알아 보는구나.
이틀전 첫번째의 빙벽 등반도 재미있었지만 오늘에 비할 바는 아니다. 정말 재미있었다.
한쪽 어깨가 아픈 나는 치료를 위해 그만 쉬여하는데 하지만 이놈의 마약(?)같은 재미에 쉬지 않고 오름질을 계속한다.
이렇게 하루가 순식간에 지나 갔다.
스티븐 호킹은 시간의 흐름에는 자연의 시간 흐름이 있고, 인간 마음의 시간 흐름이 있다고 했다.
자연의 시간 흐름과 달리 마음의 시간은 괴로우면 그 흐름이 늦고, 즐거우면 빠르다고 했다.
오늘 시간의 흐름은 스티븐 호킹의 말대로 정말 눈 깜빡할 사이에 지나갔다.
함께하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자상하고 열정적인 지도로 빙벽의 재미를 아르켜 주신 교장선생님께 항상 감사 드립니다.
불과 이틀전에는 활짝 열어 제낀 커텐 처럼 겨우 폭포 양쪽에만 수줍은 듯 얼었던 어름이 오늘은 레이스가 주렁주렁 달린
여인의 긴 치마 모양 아름다운 모습으로 폭포를 감싸고 있다.
사실 일전에 다친 왼쪽 어깨가 아직 온전치 못해 오늘(28일, 일요일)은 그냥 다른 분들의 빙벽 등반을 감상하며 그저 라면이나
끓여 주러 왔다.
그러나 참새가 방아간을 그냥 지나치는 걸 봤나....?
더우기 이렇게 신비하고 아름다운 여인네의 하얀 치마폭을 건드려 보지 않고 그냥 지나친다면 그건 남자도 아니지........해서
아픈 어깨는 뒤로하고 주섬주섬 장비를 착용한다...
먼저 빙벽에 도전한 우리의 박지원 강사님은 이틀전의 모습과는 다르게 N-body, X-body를 적절히 구사하며 아름답고 우아하게
오름질을 하고 있다.
이틀전의 \'막 바디\'로 오를 때와는 사믓 딴 사람같다...이제 감을 잡은 것 같다.
다른 쪽에서는 이주홍 강사님이 오름질을 하고 있다...생애 두번째 빙벽 오름질을 하는 이주홍 강사님은 다소 투박한 폼이지만 천부의 힘으로 성큼 성큼 잘도 올라간다.
기술과 천부의 힘도 없는 나로소는 부럽기만 하다. 내가 그분들 보다 많은 것은 쓸모 없는 나이밖에 없으니 어쩔 도리가 없구나...
멀리 동해시에서 오신 봉자 언니는 다소 힘들어 한다. 그도 그럴것이 그분은 생애 첫 빙벽 오름질이라고 한다.
멀리서 우리들의 오름질 모습을 보고 계시던 교장선생님이 시범을 보여 주신다고 한다.
우아하고 부드럽게 빙벽을 하신다는 교장선생님이 시범 강의를 하시면서 한사람 한사람 장,단점을 지적해 주시고
폼을 교정해 주시고, 빙벽 등반의 여러 폼을 실제 시범을 보이시면서 강의를 해 주신다. 완전 개인교수 수업을 받았다.
나도 조금전 선생님의 강의 내용을 상기하며 오름질을 한다.
---내가 누군가... 폼생폼사 아닌가... 아직 폼 잡는 것은 자신있다.----
나름대로 자신감을 가지고 오름질을 하는데 멀리서 선생님의 격려의 고함 소리가 들린다.
\'잘 하십니다. 그렇게 여인을 다루듯 어름을 다뤄야 합니다.\'
지금 여인의 치마 폭을 올라가는 기분으로 오름질을 하는데 역시 선수는 선수(?)를 알아 보는구나.
이틀전 첫번째의 빙벽 등반도 재미있었지만 오늘에 비할 바는 아니다. 정말 재미있었다.
한쪽 어깨가 아픈 나는 치료를 위해 그만 쉬여하는데 하지만 이놈의 마약(?)같은 재미에 쉬지 않고 오름질을 계속한다.
이렇게 하루가 순식간에 지나 갔다.
스티븐 호킹은 시간의 흐름에는 자연의 시간 흐름이 있고, 인간 마음의 시간 흐름이 있다고 했다.
자연의 시간 흐름과 달리 마음의 시간은 괴로우면 그 흐름이 늦고, 즐거우면 빠르다고 했다.
오늘 시간의 흐름은 스티븐 호킹의 말대로 정말 눈 깜빡할 사이에 지나갔다.
함께하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자상하고 열정적인 지도로 빙벽의 재미를 아르켜 주신 교장선생님께 항상 감사 드립니다.
댓글목록
송정민(72기)님의 댓글
송정민(72기)님의 댓글
작성일
두번째 사진까지 보니,... 무척이나 부러움이 앞서는 군요,....
뿌듯한 시간이었겠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그 당시를 머리속에 그려 봅니다...
김대호님의 댓글
김대호님의 댓글
작성일
\'폼생폼사\' , \'선수는 선수\' 등등 여러 문맥을 종합해 볼 때 큰 형님 학창시절의
여인들이 쫘악 오버랩됩니다. ㅋㅋ
인수봉 사진이랑 큰 형님 글 하고 보여 줬더니, 사무실 여직원들이 점점 큰 형님 팬이 되고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