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등, 나에게는 ...(졸업한지 이틀만의 6개 루트의 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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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성일 작성일09-05-13 14:41 조회2,765회 댓글4건본문
74기 모두 선등 정규교육을 경험하지 못하고 졸업을 하였습니다.(교육시간 관계로)
약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그동안 정들었던 분들과 정해진 일정은 없지만
시간이 허락된다면 함께 하고픈 간절한 마음으로 헤어졌습니다.
75기 후배 교육생들의 교육 때 참여 해야겠다는 동기분들의 공통적인 생각으로
저는 어제 가벼운 마음으로 교육장으로 갔습니다 .
오전까지는 보슬비가 내리고 흐렸기 때문에 너무 무지한 저는 자일도 차에 놔두고
배낭만 매고 올랐습니다.
75기 평일반 1차 교육 때 저는 복습하는 마음으로 또 교육장의 허전함이 조금이나마
나아지겠지 라는 생각으로 말입니다.
교장선생님과 75기 후배님과 인사를 나누고 커피를 한잔했습니다.
교장선생님께서 저를 대하시는게 졸업 전과 너무 달라서 뭔가 의아하며
약간 불안하고 부담스럽기까지 했던 오전시간 이었습니다.
교육장에서 꾸중 한 번 안듣긴 처음이었어요.ㅋㅋ
75기 휴식시간 때 저에게 대슬랩 선등을 서보라 하시어 \"그래 깡다구가 전제조건이다\"
마음을 추스리며 올랐습니다.
그런데 대슬랩이 젖으니까 포틴빡 같더라구요. ㅠㅠ
숱하게 미끄러지며 악다구리로 올랐습니다.
선등이 그 짧은 위험 속의 순간 순간 부족한 등반능력을 채워 주고,훈련시키고
세컨과는 전혀 다른 몸과 마음을 만들어 주는구나..
이런 느낌을 받으며 마음 속에서 부터 조금씩 감동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선등을 등반의 꽃이라 하고 선등 선등 하는구나..
조금 휴식 후 버티고 선등 준비하라신다.
\"그래 까지 것 못 먹어도 고다\" 렛츠 고 바위가 반쯤 말라서 그런지 대슬랩때 보다
조금 난거 같다. \"앗싸 반칙없이 선등 2번\" 교장선생님이 빌레이 봐주시니 든든하긴 하다.
하강 때 2학년 1반 확보지점에 자일 고정하고 하강하라고 해서 선등은 끝나고 고정자일에 연습 조금하면
끝나겠구나 하고 또 착각하며 하강 ㅋㅋ
슈퍼 베이직으로 2학년1반 시작.. 바위는 말랐는데도 크럭스 부분에서 반칙없이 오르려니 아이고...
추락을 숱하게 하다 기운 빠져 슈퍼 베이직에 의지하며 선생님 쪽을 보니 열심히 75기 교육 중 ㅠㅠ \"빨리 갔다 와서
밥먹자\" 마음 속에 되내이며 아자! 아자! 화이팅!! 크럭스에서 일어서며 오른발에 체중을 실은 후 왼발을 크럭스 위로 올리고
손쓰기 악다구리로 누르며 오르니 올라서진다.ㅠㅠ 힘들다..
그렇게 슈퍼 베이직으로 6번 연습 후 드디어 즐거운 식사시간과 편안한 휴식.. 아~좋다.
잠시 후 또 선등 \"나는 너를\" 여기도 크럭스가 만만찮다.
2번의 추락(5미터 정도?) 정확한 추락법은 사용 못하였지만,
엎드려 뻗쳐 자세로 미끄러지니 다행이 부상은 없는데 깔창이 완전 얇아졌다.ㅋㅋ..
추락 시간도 길게 느껴지고..^^
그다음 선등은 2학년 1반 크럭스는 언더크랙 부분에 후랜드를 설치하니 추락에 대한 약간의 안도감이 생기고
선등이라는 책임감과 악다구리가 손과 발에 집중되니 오우 연습 땐 헤맸는데..
다음 선등은 우대길 그래 또 가자 \"권등 화이팅\" 후랜드 6개를 주신다.
크랙이라 좋긴 한데 중간 중간 콩알 만한 벙어리 크랙 몇개..
이렇게 나홀로 선등을 끝내고 교육생과의 대슬랩 선등까지 무사히 마쳤습니다.
이렇게 큰 감동과 안전을 저에게 베풀어 주신 교장선생님, 산신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처음 느낀 감정이라 더 특별하고 더 감동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74기 여러분!
이번주 일요일 시간만들어서 꼭! 참여하셔서 나도 나의 것을 몰랐던 숨은 능력과 권등에서의 등반교육에 의한
탁월한 효과를 꼭! 찾으시기를 바랍니다. 꼭!!!
권등 \"화이팅\" 화이팅 \"권등\"
약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그동안 정들었던 분들과 정해진 일정은 없지만
시간이 허락된다면 함께 하고픈 간절한 마음으로 헤어졌습니다.
75기 후배 교육생들의 교육 때 참여 해야겠다는 동기분들의 공통적인 생각으로
저는 어제 가벼운 마음으로 교육장으로 갔습니다 .
오전까지는 보슬비가 내리고 흐렸기 때문에 너무 무지한 저는 자일도 차에 놔두고
배낭만 매고 올랐습니다.
75기 평일반 1차 교육 때 저는 복습하는 마음으로 또 교육장의 허전함이 조금이나마
나아지겠지 라는 생각으로 말입니다.
교장선생님과 75기 후배님과 인사를 나누고 커피를 한잔했습니다.
교장선생님께서 저를 대하시는게 졸업 전과 너무 달라서 뭔가 의아하며
약간 불안하고 부담스럽기까지 했던 오전시간 이었습니다.
교육장에서 꾸중 한 번 안듣긴 처음이었어요.ㅋㅋ
75기 휴식시간 때 저에게 대슬랩 선등을 서보라 하시어 \"그래 깡다구가 전제조건이다\"
마음을 추스리며 올랐습니다.
그런데 대슬랩이 젖으니까 포틴빡 같더라구요. ㅠㅠ
숱하게 미끄러지며 악다구리로 올랐습니다.
선등이 그 짧은 위험 속의 순간 순간 부족한 등반능력을 채워 주고,훈련시키고
세컨과는 전혀 다른 몸과 마음을 만들어 주는구나..
이런 느낌을 받으며 마음 속에서 부터 조금씩 감동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선등을 등반의 꽃이라 하고 선등 선등 하는구나..
조금 휴식 후 버티고 선등 준비하라신다.
\"그래 까지 것 못 먹어도 고다\" 렛츠 고 바위가 반쯤 말라서 그런지 대슬랩때 보다
조금 난거 같다. \"앗싸 반칙없이 선등 2번\" 교장선생님이 빌레이 봐주시니 든든하긴 하다.
하강 때 2학년 1반 확보지점에 자일 고정하고 하강하라고 해서 선등은 끝나고 고정자일에 연습 조금하면
끝나겠구나 하고 또 착각하며 하강 ㅋㅋ
슈퍼 베이직으로 2학년1반 시작.. 바위는 말랐는데도 크럭스 부분에서 반칙없이 오르려니 아이고...
추락을 숱하게 하다 기운 빠져 슈퍼 베이직에 의지하며 선생님 쪽을 보니 열심히 75기 교육 중 ㅠㅠ \"빨리 갔다 와서
밥먹자\" 마음 속에 되내이며 아자! 아자! 화이팅!! 크럭스에서 일어서며 오른발에 체중을 실은 후 왼발을 크럭스 위로 올리고
손쓰기 악다구리로 누르며 오르니 올라서진다.ㅠㅠ 힘들다..
그렇게 슈퍼 베이직으로 6번 연습 후 드디어 즐거운 식사시간과 편안한 휴식.. 아~좋다.
잠시 후 또 선등 \"나는 너를\" 여기도 크럭스가 만만찮다.
2번의 추락(5미터 정도?) 정확한 추락법은 사용 못하였지만,
엎드려 뻗쳐 자세로 미끄러지니 다행이 부상은 없는데 깔창이 완전 얇아졌다.ㅋㅋ..
추락 시간도 길게 느껴지고..^^
그다음 선등은 2학년 1반 크럭스는 언더크랙 부분에 후랜드를 설치하니 추락에 대한 약간의 안도감이 생기고
선등이라는 책임감과 악다구리가 손과 발에 집중되니 오우 연습 땐 헤맸는데..
다음 선등은 우대길 그래 또 가자 \"권등 화이팅\" 후랜드 6개를 주신다.
크랙이라 좋긴 한데 중간 중간 콩알 만한 벙어리 크랙 몇개..
이렇게 나홀로 선등을 끝내고 교육생과의 대슬랩 선등까지 무사히 마쳤습니다.
이렇게 큰 감동과 안전을 저에게 베풀어 주신 교장선생님, 산신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처음 느낀 감정이라 더 특별하고 더 감동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74기 여러분!
이번주 일요일 시간만들어서 꼭! 참여하셔서 나도 나의 것을 몰랐던 숨은 능력과 권등에서의 등반교육에 의한
탁월한 효과를 꼭! 찾으시기를 바랍니다. 꼭!!!
권등 \"화이팅\" 화이팅 \"권등\"
댓글목록
권기열님의 댓글
권기열님의 댓글
작성일
성일아! 정말 축하한다.^^
5.7급부터 5.10b까지 한날에 모두 오르다니 대단하더라.
그래서 본 학교의 종합 크리닉(완성)반이 대단한 성과를 이루고 있는 것 같구나.
내일(금)은 5.10d급을 해보고 5. 11급의 루트도 해보자구나.
정주영님의 댓글
정주영님의 댓글
작성일
그날 저녁 성일이형님 만나서 이야긴 들었지만, 정말로 대단한 경험을 하셨군요.
역쒸~형님 등반능력 일찍이 알아봤습니다.
요번 일요일날 늦게라도 만나뵙겠습니다.
박지원님의 댓글
박지원님의 댓글
작성일
대단하세요~글고 축하드려용^^*
선등의 뿌듯한 경험을 만끽하셔서 즐거운 기가 충만하실 듯 하네요.
계속적인 전진, 기대하겠습니다!
강성일님의 댓글
강성일님의 댓글
작성일
기분이 업되어 겸손치 못한글 올려 부끄럽습니다.
댓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