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등\" 나도 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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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주영 작성일09-05-18 17:53 조회3,017회 댓글4건본문
어제 일요일은 바쁜 하루였습니다.
저의 집안에 밀린 가사정리 및 행사로 인하여
늦은 시간에 학교암장에 도착했습니다.
선등을 해야하는데 오전내내 비가와서
슬랩이 미끄러울거라 생각하니
미천한 실력에 좀 부담되었습니다.
하지만 권등암장 입구에 들어서며 부터
비가 그친 뒤에 산에서 풍겨오는 풀냄새가
너무나 향기로울 수가 없더군요.
한껏 그 냄새를 맡으며 권등암장에 오르니,
기분도 좋아지고 자신감도 생기대요.
그리고 도착해서,
드디어 기대속에 75기 후배님들 만나뵙고,
괜히 졸업 후라 그런지
교장선생님과 교무님, 박지원강사님
먼저 도착하신 이영기선배님과 영우형님
그리고 광수형님 뵈니 더욱더 반가웠습니다.
오자마자 교장선생님께서 선등할 준비하라
말씀하셔서 배낭내려놓고 장비착용,
바로 선등시작.
이영기선배님이 빌레이를 봐주셨습니다.
첫 루트는 \'2학년1반\'
미끄러울 거라 예상했지만, 어느정도 물기가
말라서 출발은 순조로웠습니다.
오버행 구간 다가가서 방심했나~ 갑자기
쭉- 미끄러지면서 추락!
다시 이영기선배님의 코치를 받으며
올라섰습니다.
이번엔 조심조심 발을 디디며 오버행 구간도
가뿐하게 성공!
두번째 루트는 \'버티고\'는 순조로게
등반을 했습니다만, 오히려 하강할 때
자일처리를 제대로 하지못해 선배님께
지적을 받았습니다.
왜 그렇게 머리가 안 돌아가던지..
세번째 루트는 \'우대길\'
아` 세번의 선등중에 가장 힘이든 곳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크랙만을 타고 가야 되는데
발을 째밍하는게 정말 발이 너무 아팠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중간지점에서 째밍한 발이
빠지질 않았습니다.
말은 안했지만 빠지지않을 발을 이리저리
조금씩 비틀어 빼보려 하는데 어찌나 아픈지..
어째든 겨우 발을 빼고 선등완료!
MISSOIN SUCCESS!!
5주차의 교육기간내에 많은 생각이 있었습니다.
기대속에 시작한 등반이지만, 약간의 실망과 회의감도 있었지만
선등을 하고나서 다시금 자신감도 얻었습니다.
이 5주의 등반교육이
저에겐 많은 변화가 있었던 시간임에 틀림없고, 앞으로 있어서
등반만이 아니고 제 삶에 크나큰 내공을 쌓을거라 봅니다.
많은 열정으로 지도해 주신 교장선생님께 감사를 드리며,
저희 74기동기와 권등 선,후배님의 건투를 빌겠습니다.
저의 집안에 밀린 가사정리 및 행사로 인하여
늦은 시간에 학교암장에 도착했습니다.
선등을 해야하는데 오전내내 비가와서
슬랩이 미끄러울거라 생각하니
미천한 실력에 좀 부담되었습니다.
하지만 권등암장 입구에 들어서며 부터
비가 그친 뒤에 산에서 풍겨오는 풀냄새가
너무나 향기로울 수가 없더군요.
한껏 그 냄새를 맡으며 권등암장에 오르니,
기분도 좋아지고 자신감도 생기대요.
그리고 도착해서,
드디어 기대속에 75기 후배님들 만나뵙고,
괜히 졸업 후라 그런지
교장선생님과 교무님, 박지원강사님
먼저 도착하신 이영기선배님과 영우형님
그리고 광수형님 뵈니 더욱더 반가웠습니다.
오자마자 교장선생님께서 선등할 준비하라
말씀하셔서 배낭내려놓고 장비착용,
바로 선등시작.
이영기선배님이 빌레이를 봐주셨습니다.
첫 루트는 \'2학년1반\'
미끄러울 거라 예상했지만, 어느정도 물기가
말라서 출발은 순조로웠습니다.
오버행 구간 다가가서 방심했나~ 갑자기
쭉- 미끄러지면서 추락!
다시 이영기선배님의 코치를 받으며
올라섰습니다.
이번엔 조심조심 발을 디디며 오버행 구간도
가뿐하게 성공!
두번째 루트는 \'버티고\'는 순조로게
등반을 했습니다만, 오히려 하강할 때
자일처리를 제대로 하지못해 선배님께
지적을 받았습니다.
왜 그렇게 머리가 안 돌아가던지..
세번째 루트는 \'우대길\'
아` 세번의 선등중에 가장 힘이든 곳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크랙만을 타고 가야 되는데
발을 째밍하는게 정말 발이 너무 아팠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중간지점에서 째밍한 발이
빠지질 않았습니다.
말은 안했지만 빠지지않을 발을 이리저리
조금씩 비틀어 빼보려 하는데 어찌나 아픈지..
어째든 겨우 발을 빼고 선등완료!
MISSOIN SUCCESS!!
5주차의 교육기간내에 많은 생각이 있었습니다.
기대속에 시작한 등반이지만, 약간의 실망과 회의감도 있었지만
선등을 하고나서 다시금 자신감도 얻었습니다.
이 5주의 등반교육이
저에겐 많은 변화가 있었던 시간임에 틀림없고, 앞으로 있어서
등반만이 아니고 제 삶에 크나큰 내공을 쌓을거라 봅니다.
많은 열정으로 지도해 주신 교장선생님께 감사를 드리며,
저희 74기동기와 권등 선,후배님의 건투를 빌겠습니다.
댓글목록
이영기님의 댓글
이영기님의 댓글
작성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자주 뵙으면 합니다...
강성일님의 댓글
강성일님의 댓글
작성일
주영아 축하한다. 74기 화이팅^^
아우님과 파트너 할땐 아주 든든했었지ㅋㅋ
조만간 또 보자구..
권기열님의 댓글
권기열님의 댓글
작성일
주영아! 축하한다. 선생님보다 더 잘하더라.^^
권등을 졸업하면 100% 선등 선다는 사실을 알겠지...
권등을 졸업하면 어느 조직을 가던 대장하고 선등은 권등인이 도맡아 한다는 사실을
너 자신이 너를 보며 알게 되었을 거다. 인수봉에 가면 3/1은 권등인이 도배한다는
좋은 이야기도... 주영아! 그 기록이 너로 인해 끊어지는 줄 알았지^^
이렇게 권등은 사실의 전설을 지닌 곳이라는 것을 네가 어제 알게 된 하루였을 거다.
주영아! 아주 잘했다.
박지원님의 댓글
박지원님의 댓글
작성일
교육하다 눈을 들어보니 어느새 2학년 1반 크럭스를 돌파하셨더군요.
선등 축하드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