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충만
페이지 정보
작성자 류영권(75) 작성일09-06-02 17:28 조회2,948회 댓글1건본문
이제 3차교육을 마쳤을 뿐인데 손가락을 꼽아봐야 3차를 인지할 만큼 오랜듯하다.
3차교육이 권등교육의 하이라이트라는데 두렵기도 하고 한편 기대도 된다.
오늘은 야간등반과 비박이 있는 날이라 100리터 배낭을 매고 전철을 타니 많은사람들의 시선이 따갑질않고 오히려 흐믓하다
교육장에 도착하여 간단히 저녁을 때운 후 장비를 갖추고 봉수대를 오른다.
조를 2개조로 나눠 나하고 영기선배님 그리도 2명의 동료는 박강사님조로 편성되어 3학년1반 코스로 오르기로 했다.
교장선생님조의 루트보다 더 어렵다는데 불안하기도 하지만 위안도 된다.(어려워서 못했다는.ㅎ)
자 역시 박강사님 선등시작하여 노련하게 사뿐히 완등.
그런데 2번째로 시도하던 우리의 신씨(누구라 말 못함) 오름을 시도하다 추락을 거듭하더니 진이 빠져나가기 시작한다.
이제 시작도 어렵게 느껴지는가 싶더니 “못 올라가겠습니다!”를 외친다. 휴~ 저 친구 힘들겠네 도 잠시...
소리를 듣고 달려오신 교장선생님이 세밀히 손과 발의 홀드를 지시하신다.
왼발을 밀면서 오른발올리고를 서너 번 반복 후 오른손 길게 뻗으면 조그마한 홀드 만져지니 잡아서 순간적으로 잡아당기고 올라라~ 그러니 그 힘빠진 친구가 순식간에 올라가네…….(역시 제대로 배워야 해)
그리고 2번째 우리의 막내 몇 번의 추락을 거친 후 “저 추락해도 되요?”를 묻더니 그 오른쪽 홀드를 기억하는 듯 몸을 던지듯 날려서 잡고 올라갔다.
자 이번엔 내 차례인데 여고생도 올랐는데 못 올라가면 쪽 팔린다. 부담감 백배이나 교장선생님의 세밀한 지도를 기억하며 젖 먹던 힘까지 발휘하여 겨우 올랐다.
마지막, 우리 75기를 위해 밀착도움을 주시는 영기선배님 역시 선배님답게 장비까지 회수하시면 금방 올라오신다.
봉수대에 오르니 서울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한강다리를 눈요기삼아 커피를 한잔씩하고 하산…….
아~ 야경을 뒤로 바라보며 내려가는 새벽 하강 길은 황홀하다.
잠시 비박으로 눈을 붙힌후 아침이 밝았다.
모두들 지쳐 있는데 74기 선배님들의 방문하여 백반정식을 차려주신다. 얼마나 맛있던지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고마움을 표시 합니다.
그리고 종일 쉼 없는 철저한 교육
교장선생님도 지친내색 없이 최선을 다 하시니 우리가 적당히 할 수도 없다.
이자리를 빌려 교장선생님과 교무님 박강사님 이영기선배님 너무 고마웠습니다
이틀이 지난 지금도 손가락 끝이 아파 머리감기가 힘들 정도로 아리아리하지만 자신감은 충만하다.
충만한 만큼 인수등반이 기다려지지만 한편으로 바위에대한 경외심도 스며든다.
3차교육이 권등교육의 하이라이트라는데 두렵기도 하고 한편 기대도 된다.
오늘은 야간등반과 비박이 있는 날이라 100리터 배낭을 매고 전철을 타니 많은사람들의 시선이 따갑질않고 오히려 흐믓하다
교육장에 도착하여 간단히 저녁을 때운 후 장비를 갖추고 봉수대를 오른다.
조를 2개조로 나눠 나하고 영기선배님 그리도 2명의 동료는 박강사님조로 편성되어 3학년1반 코스로 오르기로 했다.
교장선생님조의 루트보다 더 어렵다는데 불안하기도 하지만 위안도 된다.(어려워서 못했다는.ㅎ)
자 역시 박강사님 선등시작하여 노련하게 사뿐히 완등.
그런데 2번째로 시도하던 우리의 신씨(누구라 말 못함) 오름을 시도하다 추락을 거듭하더니 진이 빠져나가기 시작한다.
이제 시작도 어렵게 느껴지는가 싶더니 “못 올라가겠습니다!”를 외친다. 휴~ 저 친구 힘들겠네 도 잠시...
소리를 듣고 달려오신 교장선생님이 세밀히 손과 발의 홀드를 지시하신다.
왼발을 밀면서 오른발올리고를 서너 번 반복 후 오른손 길게 뻗으면 조그마한 홀드 만져지니 잡아서 순간적으로 잡아당기고 올라라~ 그러니 그 힘빠진 친구가 순식간에 올라가네…….(역시 제대로 배워야 해)
그리고 2번째 우리의 막내 몇 번의 추락을 거친 후 “저 추락해도 되요?”를 묻더니 그 오른쪽 홀드를 기억하는 듯 몸을 던지듯 날려서 잡고 올라갔다.
자 이번엔 내 차례인데 여고생도 올랐는데 못 올라가면 쪽 팔린다. 부담감 백배이나 교장선생님의 세밀한 지도를 기억하며 젖 먹던 힘까지 발휘하여 겨우 올랐다.
마지막, 우리 75기를 위해 밀착도움을 주시는 영기선배님 역시 선배님답게 장비까지 회수하시면 금방 올라오신다.
봉수대에 오르니 서울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한강다리를 눈요기삼아 커피를 한잔씩하고 하산…….
아~ 야경을 뒤로 바라보며 내려가는 새벽 하강 길은 황홀하다.
잠시 비박으로 눈을 붙힌후 아침이 밝았다.
모두들 지쳐 있는데 74기 선배님들의 방문하여 백반정식을 차려주신다. 얼마나 맛있던지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고마움을 표시 합니다.
그리고 종일 쉼 없는 철저한 교육
교장선생님도 지친내색 없이 최선을 다 하시니 우리가 적당히 할 수도 없다.
이자리를 빌려 교장선생님과 교무님 박강사님 이영기선배님 너무 고마웠습니다
이틀이 지난 지금도 손가락 끝이 아파 머리감기가 힘들 정도로 아리아리하지만 자신감은 충만하다.
충만한 만큼 인수등반이 기다려지지만 한편으로 바위에대한 경외심도 스며든다.
댓글목록
전정순님의 댓글
전정순님의 댓글
작성일
정말 고생도 많이 하셨고, 얻은 것도 많다는 생각은 같으실거라고 생각돼요.
저는 2차 교육전 야영 때 3학년 1반 크럭스에서 힘 다 빼고 겨우 매달려 있었는데,
매달려 있는 것도 너무 힘들어서 정말 시키는대로 눈 딱 감고 했더니
정말 올라져서 너무 신기했던 곳인데, 저희는 교장선생님 조로 너와 나의 길을 오르면서도 말소리가 들려서 아 거기 오르고 계시구나 알 수 있었습니다.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구요. 반장님 늘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