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오후 느즈막히(일요)...눈이 와서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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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등산학교 작성일16-02-28 22:41 조회884회본문
수십년간 유일하게 오늘(일요일) 하루 쉬는가 했다?
어느 순간 창가를 보니 눈이 내릴 것 같은 예감... 역시 2시간 후... 올 겨울 집에서는 처음 보는 곱디고운 함박눈이 무지막하게 내린다.
슬슬 본능이... 주변 친구들을 섭외한다. 그 시간 오후 3시~
다행이 준열이가 1시간 대기조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본 등산학교의 전용암장에는 40개의 루트가 있다.
눈이 오는 날인 만큼... 권등암장의 11번째 루트인 "눈이와서 좋은날" 이란 믹스등반 루트를 오르려 한다.
심심치 않는 눈발이 바람과 함께 흩날린다.
오후 5시 남짓...
두 달 전 억지 춘향이었던...
최준열~
이제는... 아트를 그리며 오르는 예술가인 듯 하다.
잘한다. 준열이~
1피치 완료~
2피치~
총 3피치 완료~
4피치... ^^
두 번의 하강~
결국~ 올 한해도 단 하루도 쉬는 일이 없는 듯 하여...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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