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말라야 임자체{6189m} 정상에 서다.(1편) > 커뮤니티_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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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말라야 임자체{6189m} 정상에 서다.(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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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등산학교 작성일17-04-07 00:03 조회3,251회 댓글1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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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본 등산학교 암벽반 132(1023~ 1120)를 졸업한 후, 곧바로 2017년 빙벽반 20(115~ 219)를 졸업한 김대일 동문이

히말라야 산군에 있는 임자체(6189m)를 4월 5일 오전 9시경 성공리에 등정하였다고 전해 왔습니다.(카톡사진과 내용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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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45일 오전 9시경 임자체(6189m) 등정(정상)소식을 제일 먼저 교장선생님께 전해드리며 강사님 이하 권등 가족께도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5일 새벽 120분 달밧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한 후 비스켓과 네팔빵을 챙겨 임자체 BC에서 출발했다.(다행이 날씨가 화창함)

완만한 경사길이 끝나고 수직에 가까운 가파란 길을 4시간가량 천천히 올라 오전 530분경 클램폰 포인트에 도착한다.

여기서부터 장비를 착용하고 사다와 안자일렌으로 등반이 시작되는 가운데 크레바스 지역이 나타난다. 이곳을 알루미늄 사다리를 이용해 통과했다

걷고... 시간은 흘러 어느 순간 주위를 둘러보니 풍경이 너무나 아름답다.

임자체 정상으로 가는 길은 자연적 현상으로 빙하가 움직이거나 지진으로 인해 조금씩 지형이 달라지고 있다.

평원지대를 지나 180m의 설벽 구간이 나온다. 대략 80도 이상인 것 같다. 이곳을 주마링으로 오르는데 고도가 낮은 곳이라면 스텝으로 킥킹하며 쉽게 오를 수 있을 터인데 이곳은 고도가 높다 보니 연속으로 세 걸음 이상 걷는다는 것은 불가할 정도로 힘이 든다.

성질대로 속도를 내면 배가의 고통과 그 이상을 더 쉬어주어야만 화복되는... 심장은 터질 것 같고, 머리는 어지럽고, 두통이 따른다

더욱이 나의 몸은 내 의지의 반대로만 움직여지고 있으니... 정말 죽을 지경이다.

그렇게 끝날 것 같지 않은 페이스와 피너클 구간을 지나 마침내 오전 9시경 정상에 올라섰다. 이곳에 오르기까지 그간 노력했던 많은 과정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순간 감정이 울컥했다.

 

오늘은 날씨가 맑아서 에베레스트와 로부체 그리고 마칼루의 전경이 손아귀에 잡힐 정도로 선명하다.

정상에서 권등 엠블런과 감동의 촬영을 한 후 30분 정도 머물다 매우 아쉬운 하산을 한다.

하산의 길은 왜 그리 멀게 느껴지는지... 임자체 BC에서 크렘폰 포인트까지의 루트를 오를 때는 어두워서 전혀 몰랐는데 상당히 가파르고 험한 구간이라는 것을 하산 길에서야 알게 되었다.

오후 3시경 임자체 BC에 도착 후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추쿵에 오후 7시경 도착...

(임자체 BC에서 잠은 부족했고 총 17시간 동안 등반하는 중, 먹은 것이라고는 달밧 한 끼뿐... 추쿵에 도착 후 야채스프만 먹고 그냥 꿈속으로...)

 

6일 오전은 휴식을 취한 후 오후에는 근처에 있는 추쿵리(5550m)에 다녀올 예정입니다.

7일은 콩마라 패스를 넘어 로부체에서 1...

8일은 에베레스트 BC에서 올해 권등 빙벽반 20기에서 사용해 온 텐트에서 8000m의 꿈을 키우며 1...

9일은 로부체 BC에서 1...

10일은 로부체(6119m) 정상을 향해...

앞으로의 계획이며 다시 한 번 권등 가족의 응원에 깊은 감사드리며 그때그때 소식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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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등산학교님의 댓글

등산학교님의 댓글
작성일

대일아~
늘 홀로 부산에서 서울까지 뛰어 오고...?
부산에서 설악산까지 뛰어와서, 부산까지 뛰어가는...?
너를 보고 임자체는...^^
다음에는 쌤과 아마다블람을 함께 하자구나~

남은 일정 실컷 오르고 더불어 내면의 자산을 많이 담아오너라~
축하하고, 고맙구나~

김대일님의 댓글

김대일님의 댓글 댓글의 댓글
작성일

^^
교장선생님 감사합니다..
임자체와 로부체동봉을 등반하고 싶었고
그리고 쿰부히말라야 여러지역을 가보고 싶었던 저의 마음과
권등의 좋은 기운들이 합해져서 결과가 좋게 나온거 같습니다..

더 열심히 준비하고 연습해서 교장선생님 모시고 권등가족들과 함께 아마다블람 꼭 가보고 싶습니다..^^..

권등~화이팅..!!

김지태님의 댓글

김지태님의 댓글
작성일

김대일 선생님,
드디어 해내셨네요.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권등인의 기개를 활짝 펼쳤었네요. 권등인 모두의 영광입니다.
남은 에베레스트 BC, 로부체 등반 일정도 무사히 잘 마치시기를 기원합니다.
돌아오시는 대로 귀국환영회 한 번 크게 열도록 하겠습니다.
권등 파이팅!

김대일님의 댓글

김대일님의 댓글 댓글의 댓글
작성일

김지태 선배님
멀리~중국에서도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로부체동봉 등반도 성공했고 남은 일정도 잘 마쳤습니다..

이번 겨울은 권등빙장에서  같이 빙벽 배울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권등~파이팅.!!!

김영태님의 댓글

김영태님의 댓글
작성일

걍~~
무쟈게~ 추~~~카아~...
에베레스트 카페에서 그 유명 폼나는
라바짜 커피가 300루피?
그런데 말입니다.
6000에서,8000m면 하눌님과
거의 동격 아님네까?
글면 공짜카푸치노를 내가 쏘겠습니다.
자~아~
받으시요!
카~ㅎ하~푸~치노~ ^*^
쩝!!!
권등오면 믹스코피 쏠께요...
남은일정 부디 유종의 미를
거두시길 기원할께요!
크은소리로오~
권등! !!
홧팅팅~

김대일님의 댓글

김대일님의 댓글 댓글의 댓글
작성일

김영태강사님
커피가 300루피에
와이파이가 꽁짜였습니다..
커피 한잔 시켜놓고 폭풍 카톡을 했더랬지요..ㅎㅎ

과분한 칭찬 감사드립니다..
권등암장에서 커피한잔 기대할께요..^^..
권등~퐈이팅..!!!

최준열님의 댓글

최준열님의 댓글
작성일

김대일 선생님 임자체 등정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꿈꿔 보지만 실행으로 옮기기는 쉽지 않은데 정말 대단하십니다.
암벽과 빙벽 시즌에 서울과 부산을 오가시며 교육 받으시는 모습을 보면서
열정이 대단하시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큰 업적을 남기시다니 멋지고 또한 부럽습니다.
사진들이 마치 잡지 기사 한페이지를 보는 것 같습니다.
남은 일정 무사히 마치시고 귀국하시면 소주 한잔 함께 하면서 히말라야 얘기 많이 들려주세요^^

김대일님의 댓글

김대일님의 댓글 댓글의 댓글
작성일

^^
네팔 가서 등반해보고 싶었던 맘을 조금씩 준비했던게 좋은 결과로 돌아온거 같습니다..
저의 사진도 칭찬해 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춘클릿지 등반하시고 인수봉과 권등암장에서 시원시원하게 등반하시는 모습 정말 부러웠습니다..
4월30일 소주 한잔해요..^^..

서상준님의 댓글

서상준님의 댓글
작성일

대일 형님~ 너무 멋지십니다~
임자체 등정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남은 일정도 멋지게 오르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조만간 뵈요~
식사도 잘 챙겨드시구요~

권등 힘!
대일 형님 힘!

김대일님의 댓글

김대일님의 댓글 댓글의 댓글
작성일

^^
상준.. 고마워~
출발할때보다 6키로 빠진거 같애..
지금은 잘먹어서 배만 원상복구중...ㅎㅎ

혼자서 47키로 배낭 들고 김해-김포-인천-중국(청도1박)-라싸(2시간경유)-카투만두-루클라...
이렇게 다녀보니 앞으론 어디든 혼자 찾아갈수 있을거 같다..^^..

권등 힘!!

곽정봉님의 댓글

곽정봉님의 댓글
작성일

부산 사나이 김대일 선생님!

권등암장에서 같이 등반할 때 저는 뭔가 남다른 기운을 느꼇었는데....
드디어 일을 내셨네요, 그것도 완전 대박으로다가.... 와~ 히말라야 등반이라니요~^-^

김 등반가님과 권등인으로서 같이 하였던 추억들이 생생하게 스쳐 지나갑니다.

남은 일정에 권등에서 배운 모든 것 십분 발휘하여 순간순간 잘 이겨내시고, 큰 꿈을 다 이루시고
건강하게 귀국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김대일 선생님의 건투를 빕니다.

보내주신 사진 정말 환상적네요~.
나중에 귀국하시면 소주자리에서 귀한 얘기 많이 부탁드릴께요....
권등 화이팅! 김대일 화이팅!

김대일님의 댓글

김대일님의 댓글 댓글의 댓글
작성일

^^
칭찬과 응원 많이 감사합니다..
겨울시즌에 빙벽 같이 배우고 싶었는데..
부상소식에....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지금은 다~나으신거죠.?..

권등암장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뵐께요...
고맙습니다..^^..

권등~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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